눈이 침침해지는 다양한 이유

외부로부터 정보를 전달받는 중요한 기관인 눈은 계속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특히 더 외부의 자극에 민감할 수 있는데 요즘 들어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늘 혹사당하고 있는 듯합니다.

평소에는 잘 보이던 물체가 평소와는 달리 또렷하게 보이지 않거나 흐릿한 느낌이 들 때 눈이 침침하다고 표현합니다. 대표적인 이유로 노안을 들 수 있지만 이 외에도 여러 가지 다른 이유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평소와 눈이 조금 다른 듯 느껴져도 바쁜 일상과 그러다 마는 경우 대부분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눈에 이상이 생겼다고 느껴진다면 안과를 방문하여 원인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안과 검진 비용은 생각보다 크게 비싸지 않습니다.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

눈이 침침해지는 이유

1. 눈의 피로

스마트폰 등을 장시간 사용하거나 독서 등 근거리에 초점을 맞추고 오랜 시간 눈을 사용하는 경우 눈이 쉽게 피로해지며 이로 인해 눈이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것이 원인일 경우 눈에 휴식을 취해주고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다시 회복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습기 등을 이용하여 적당한 습도를 유지하고 의식적으로 눈을 깜박여주며 모니터 등의 전자기기를 보는 시간을 줄이고 따뜻한 물수건 등으로 눈 주변을 마사지해 주어 혈액 순환을 촉진시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주는 등의 방법으로 개선이 가능합니다.

2. 안구건조증

안구건조증은 이전에는 나이가 들었을 때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판단하였지만 요즘은 연령에 관계없이 젊은 층에게 오히려 더 많이 발생하는 흔한 안과질환이 되었습니다. 눈이 건조하고 쉽게 피로해지며 시야가 흐릿하고 이물감을 느끼게 될 수 있으며 시력의 저하, 안구의 통증 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구건조증으로 인해 눈이 침침한 경우에는 충분한 눈의 휴식으로 증상이 개선될 수 있고 실내의 습도를 유지하고 인공눈물 등을 사용함으로써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정도라면 안과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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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노안

눈이 침침해지는 원인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노안입니다. 안구의 수정체가 단단해지며 수정체의 두께를 조절하는 근육이 퇴화하여 기능이 약해지게 되고 이로 인해 생기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과거에는 40대 중후반에서 50대에 발생하였으나 최근에는 스마트폰이나 TV 등으로 인해 30대의 젊은 나이부터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4. 각막손상

콘택트렌즈를 장시간 사용하여 각막이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눈이 침침해질 수 있습니다.

5. 포도막염

포도막은 안구 전체를 덮고 있는 조직으로 안구 내부에 염증이 생겼을 경우 이를 포도막염이라고 합니다. 주로 시야가 흐릿하게 느껴지거나 눈이 부신 등의 증상, 또는 시야에 작은 것이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염증으로 인하여 눈에 통증이나 충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두 눈에 모두 나타나거나 한쪽 눈에만 나타나기도 하며 증상이 개선되었다가 다시 악화되는 식으로 반복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과 검진과 더불어 원인이 되는 질환을 판별하는 검사를 필요로 하며 질환의 원인에 따라 약물 치료 등으로 호전될 수 있으나 치료 후에도 재발하는 경우가 잦아 정기적인 검진을 필요로 합니다.

6. 백내장

렌즈의 역할을 하고 있는 수정체가 하얗고 탁해지는 증상으로 주로 노화에 의해 생기며 80세 이상의 고령자에게는 대부분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젊은 층에게도 발병하기도 하며 아토피, 당뇨 등이 원인이 되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눈이 부시게 느껴지고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며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초점을 맞추기 어려워져 이로 인해 시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 약물 치료 등을 통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나 수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7. 녹내장

눈에서 들어온 정보를 뇌로 전달하는 시신경에 장애가 생겨 시야가 좁아 보이는 병으로 안압이 상승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적인 녹내장과는 달리 안압이 정상임에도 발생하는 ‘정상 안압 녹내장’도 있습니다. 일반적인 녹내장의 경우 안압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안약을 점안하며 시야의 결손이 계속 진행되고 있는 경우 외과적 치료를 실시합니다. 초기에 치료하면 회복까지의 시간이나 치료에 대한 불편함을 최대한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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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당뇨망막병증, 황반원공, 황반변성 등의 안과 질환으로도 눈이 침침해지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피로나 안구건조증의 일시적인 경우나 자연스러운 증상인 노안을 제외하면 나머지 경우는 전문의의 진단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휴식 등으로 좋아지지 않는다면 검진을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피로나 장시간의 작업으로 인한 것이라고 생각될 때에는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을 쉬게 해주어야 하며 이러한 방법으로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안과 검진을 받아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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