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 상품권이라는 게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사용을 해 본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할인 행사를 한다고 광고를 해도 사용할 일이 없을 거란 생각에 한 번도 사용할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이번에 한 번 사용해 보고 너무나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습니다.
사실 그동안 온누리 상품권 설명을 봐도 어떻게 카드로 사용한다는 건지 도대체가 이해가 안 갔는데 한 번 사용해 보니 딱 이해가 가면서 이렇게 좋은 걸 왜 지금까지 안 썼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혹시나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한 번 보시고 앞으로는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사용 후기
온누리 상품권이 처음에는 지류로만 나왔었던 것 같은데 어디서 사용하는 건가 보니 전통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것은 좋지만 전통시장을 잘 이용하지 않기도 하고 모두 현금으로 구입해야 하기 때문에 불편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요.
그 후로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이 나왔지만 결제를 하려면 해당 앱을 보여줘야 하고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할게요."라고 말을 해야 하는 것인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온누리 상품권 받기를 거부하는 가맹점이 있다는 글도 꽤 많이 보았고요.
이래저래 번거로워 사용을 하지 않았는데 온누리 상품권 행사를 할 때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사두어야 한다고 여기저기서 좋아하길래 전통 시장을 그렇게 많이 가나? 하고 말았는데 우연히 가맹점을 확인해 보니 아주 많지는 않지만 반드시 전통시장뿐만 아니라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꽤 많이 있더라고요.
종종 커피전문점도 있었고 또 저희 동네의 경우 몇 군데 약국도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이었습니다.
충전 시 10% 할인, 그리고 사용 시 10% 할인 행사를 하고 있었어서 혹시나 저도 사용할 일이 있을까 싶어 온누리 상품권을 다운받았는데요. 카드로도 사용할 수 있다는 글을 여기저기서 보았지만 아무리 읽어봐도 도대체 어떻게 한다는 이야기인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런데 사용해 보고 딱 알게 되었습니다.
먼저 디지털 온누리 앱을 다운받습니다.
회원 가입을 해야 사용을 할 수 있으니 회원 가입을 합니다.
카드 등록을 합니다. 평소에 늘 사용하는 신용카드를 우선 등록을 했어요.
카드를 등록하고 확인을 해 보니 사용 가능 금액은 0원이라고 나옵니다. 어떻게 카드 결제를 한다는 거지?
그리고 충전도 해야 된다고 해서 충전을 하기 위해 계좌를 등록했습니다. 5만 원 충전을 선택하니 10%가 선할인되어 45,000원만 계좌에서 빠져나갔어요.
충전을 하니 보유 잔액이 5만 원이라고 나옵니다. 이건 그냥 이걸로 결제를 하면 결제하는 만큼 5만 원에서 차감되는 것이 아닌가? 카드는 왜 등록하라고 하고 카드결제가 어떻게 된다는 거지?? 하면서 매우 의아했습니다.
사실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이 몰려 있는 곳에 갈 일이 있어서 사용해볼까 싶어서 충전을 해 본 건데 막상 가맹점에서 결제를 할 때는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겠다는 말을 하지 못해서 평소처럼 그냥 신용카드로 결제를 했습니다.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나니 승인되었다고 문자가 왔는데 자세히 보지를 못해서 그냥 그런가 보다 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자세히 보니 신한온누리 승인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그래서 알림들을 좀 더 자세히 보니 디지털온누리상품권이 결제가 되었다고 뜨더라고요. 읭? 뭐지? 이때까지도 사실 이게 도대체 어떤 시스템인지 이해를 하지 못했습니다.
신용카드 이용 내역으로 한 번 들어가 보았습니다. 결제가 완료되었다고 뜨고 다음 달 결제예정금액에는 포함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상세 내역을 확인해 보면 29,000원이 거래가 되었다고 뜨고 신용카드를 사용했을 때처럼 포인트도 적립이 되었네요.
결국 디지털 온누리 앱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놓고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에서 해당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충전해 놓은 금액에서 돈이 빠져나가면서 카드결제 실적에는 잡히는 것이었습니다. 더구나 10% + 10% 행사도 하고 있으니 신용카드 실적으로는 29,000원이 잡히면서 실제로 결제하는 금액은 24,000원 정도가 된 셈입니다.(10% 선 할인, 추후 10% 환급)
결국 더 많이 사용하고 싶었지만 가입 당일에 29,000원을 사용한 것 외에는 아직 더 추가로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ㅋ
그래도 사용하고 나서 이렇게 좋은 걸 여태 몰랐다니 하면서 5만 원을 추가로 충전했고 이후 29,000원에 대한 2,000원이 환급되었습니다.(천 원 단위 절사)
혹시 저처럼 온누리 상품권을 사용하려면 "온누리 상품권으로 할게요."라고 해야 되는 줄 알고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으셨던 분이 계시다면 당장 가입해서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할인과 환급 행사를 하고 있으니 그 기간에 맞춰서 사용하시면 더 좋고요.(굉장히 자주 합니다.)
어디에서 사용이 가능한지 알고 싶으시다면 앱의 첫 화면에서 조금 아래로 내리면 주변의 온누리 상품권 가맹점을 알 수 있고 혹시 사용하기 전 가맹점을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디지털 온누리 상품권 홈페이지에서도 검색해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저것 신경 쓰기 싫으신 분이라면 앱에 어느 정도 금액을 충전해 놓은 후 평소에 사용하는 모든 카드를 등록해 놓고 신경 쓰지 않고 카드를 사용하면 가맹점에서 사용한 경우 자동으로 온누리 상품권이 사용되니 편리할 것 같습니다.(신용카드는 10개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혜택만 있을 뿐 조금도 단점을 찾아볼 수 없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다만 신용카드 실적을 계산해서 사용하시는 분은 다음 달 결제 금액에서 온누리 상품권으로 결제한 금액은 빠져서 안내가 되니 본인이 직접 온누리 상품권으로 사용한 건에 대해서는 직접 플러스해서 계산해야 하기 때문에 조금 번거로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제가 사용해 보니 사용 가능한 가맹점이 조금씩 늘어나고는 있는 듯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번거로울 만큼 사용 빈도가 아직 많지는 않아 큰 불편은 없을 듯합니다.
사용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한 번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온누리 상품권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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