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쿠팡에서 자급제로 아이폰14프로맥스를 구입하고 알뜰폰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본 뒤 드디어 알뜰폰에 가입했습니다.
지난번에 프리티 알뜰폰에 가입했다가 해지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여러 통신사를 비교하여 알아보았지만 프리티가 가성비 대비 가장 괜찮은 것 같아 다시 프리티 SKT로 결정하였습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통신사는 KT로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KT로 변경한 후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었으니 15년가량 사용한 것 같습니다. 통신 3사를 사용하고 있다가 알뜰폰으로 갈아타려고 할 때 주의사항과 함께 알뜰폰으로 갈아탄 후기 공유합니다.
프리티 알뜰폰 가입후기
이전에도 KT를 메인으로 사용하면서 알뜰폰을 개통해서 서브폰으로 사용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한 폰으로 듀얼심을 사용하고 메인 톤신사 역시 오랫동안 사용한 KT를 해지하고 알뜰폰으로 갈아타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일단 가장 큰 건 요금이겠지만 지하철에서 KT가 잘 터지지 않는 점도 매우 한몫했습니다.
듀얼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유심 한 개, 이심 한 개를 각각 개통해야 하는데 각각의 장단점이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1. 유심(usim)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갈아 끼우는 심으로 새로운 통신사로 변경 시 새로운 유심 구입 필요.
(이전에 프리티 알뜰폰을 개통했다가 해지한 적이 있어서 이 유심을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A사의 알뜰폰을 사용하다가 → B사의 알뜰폰으로 변경 → 다시 A알뜰폰으로 변경하려고 할 때 이전에 사용하던 A사의 유심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해당 망의 대리점에 방문하여 초기화를 시킨 후 사용해야 한다고 하고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도 있고 오류가 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케바케인데 그냥 속 편하게 새로운 유심을 구입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 유심 가격은 무료로 주는 곳도 있고 2,200원, 4,400원인 경우, 그리고 편의점 등에서 구입하는 경우 8,800원 등 다양합니다.)
2. 이심(esim)
휴대폰에 내장되어 있는 심으로 번호이동, 기기이동 모두 2,750원의 다운로드 비용을 내야 하고 폰을 바꿀 경우에도 다운로드 비용 내야 함
개인적으로는 유심의 경우 계속 뺏다 꼈다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기 때문에 현재 KT로 사용하고 있는 유심인 물리심은 변경하지 않고 쭈욱 사용하고 데이터가 부족할 경우 이벤트 금액으로 가입이 가능한 요금제를 이심으로 사용하기로 가닥을 잡았고 현재 통화 200분, 데이터 4G인 KT 요금제를 사용하고 있는데 통화의 경우 보통 한 달에 100분도 사용하지 않지만 200분을 넘게 사용하는 달이 종종 있고 데이터의 경우 몇 달에 한 번씩은 부족한 일이 생겨 장기고객혜택 쿠폰으로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유심은 이보다 살짝 더 많은 정도로 가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 유심 - 한 번 가입하면 변경하지 않을 요금제로 전화는 현재 전화번호 유지, 전화 300분 정도, 데이터 4기가 정도, 통신망 상관없음
- 이심 - 이벤트 기간 사용 후 변경할 수 있는 요금제로 그때그때 가입, KT(지하철에서 연결이 너무 안됨), LG U+망(U+ 망을 사용하다가 다른 망으로 옮겨갈 경우 스팸 문자나 전화가 정말 무지막지하게 온다는 카더라 있음) 제외하면 SKT망만 남음
이렇게 대략적으로 가닥을 잡고 우선은 모요에서 전체 알뜰폰 통신사의 요금제를 검색했습니다.
모요에서 마음에 드는 요금제를 검색한 후 모요를 통해서 개통을 하면 포인트를 받을 수 있어서 모요를 통해 개통하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에는 통화 300분에 데이터 1기가 정도의 저렴한 요금제를 유심으로 선택한 후 이심으로 데이터를 사용하는 것으로 하려고 했는데 300분이라도 다 같은 300분이 아니더군요. 이번에 처음으로 알게 되었습니다.
부가통화라는 것이 있는데 1588, 1688 등으로 시작하는 전화번호나 070 등의 전화번호가 바로 부가통화입니다. 그리고 여기에 영상통화도 해당되는데 결과적으로 부가통화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되어 있는 경우 해당 번호에 전화를 하고나 영상통화를 하는 경우 요금이 따로 부과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요금은 일반 통화 요금보다 훨씬 비쌉니다. 대충 둘러보니 저렴한 요금제의 경우 지원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 듯합니다.
또 인스모바일의 해당 요금제의 경우 부가통화가 모요에서는 통화량에서 차감한다고 되어있었지만 제가 고객센터에 확인해 보니 포함이 되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모요에 나온 상세 내용만 믿지 말고 가입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할 듯합니다.
만약 부가통화와 영상통화가 통화량에서 차감이 되는 경우 일반 통화와 같지 않고 문자의 경우에도 각각의 요금이 다르게 책정되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위의 내용을 참고하면 좋으며 부가통화가 통화량에서 차감된다고 하더라도 기본 제공 통화가 100분인 경우 부가통화나 영상통화만을 이용할 경우에는 100분이 아니라 약 60분 정도가 되는 셈입니다. 문자의 경우도 100건이 제공되었더라고 하더라고 MMS만 이용했을 경우 20건을 이용하면 제공량을 모두 소진하게 됩니다.
이런 부분을 알뜰폰을 개통하기 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좋으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외에도 알뜰폰 개통 전 확인해야 할 사항들은 다음 포스팅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알뜰폰 가입 전 확인해야 할 것 - 1. 기존 통신사 해지 시 비용
알뜰폰 가입 전 확인해야 할 것 - 2. 알뜰폰 통신사별 사용량, 실시간 요금 조회하기
이런저런 것들을 다 살펴본 후 결과적으로 저는 유심 번호이동용으로 프리티 요금제를 선택하였습니다.
이벤트 금액이지만 가격이 변동되지 않는 것이라 자주 변경하지 않고 별다른 일이 없을 경우 계속 사용할 수 있을 것 같고 통화와 데이터 기본 제공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또 부가통화와 영상통화도 모두 통화량에서 차감된다고 합니다.
유심을 미리 구입하여 배송받았고(총 2,200원) 셀프 개통을 진행하였습니다. 지난번에 프리티에서 이미 개통을 해 본 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쉽게 개통을 했습니다.
+ 그리고 지난번에 KT가 지하철에서 와이파이가 되지 않을 때 고객센터에 MAC주소 등록 요청에 대해서 간단히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프리티의 경우도 지하철에서 와이파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개통 후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MAC주소를 등록해야 한다는 안내를 받았었는데 셀프 개통을 할 때 선택사항에 MAC주소를 입력할 수 있는데 여기에서 입력을 하니 고객센터에 따로 연락을 하지 않아도 개통하자마자 바로 지하철에서 와이파이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이럴 수가.... 휴대폰이 자급제라 내야 할 돈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장기고객 25% 할인받고 있는 요금이 청구가 되는군요... 그래도 얼마 안 돼서 다행입니다. 이걸 안 내려면 2년 가까이 KT를 사용하고 2년이 지난 시점에 알뜰폰을 가입해야 하기 때문에 그냥 내고 알뜰폰으로 갈아타기로 했습니다. 만약 장기고객 할인을 받고 있는데 알뜰폰으로 변경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할인 약정 기간도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약정이 몇 달 안 남았을 경우 그동안 할인받은 금액을 모두 내야 하기 때문에 약정이 끝난 시점에 갈아타는 것이 더 낫습니다.)
이렇게 알뜰폰으로의 변경을 마무리하였습니다.
이제 폰에 있는 KT어플을 지우고 프리티 어플을 깔아봅니다.
회원가입을 하고 들어가니 이렇게 내역이 나오네요. 5G와 350분인데 가입한 날짜로 나누어서 남은 날짜에 대해서만 제공이 되었네요.
며칠 이용해 봤는데 꽤 만족스럽습니다. 좀 더 사용해 보고 장단점도 포스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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