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CJ컵반을 먹어보고 이게 과연 4,480원이나 주고 먹을만한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한 이후로 구입하지 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이마트에 갔더니 2개에 5,000원 행사를 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1천 원대에도 판매하는 곳이 많아서 행사를 파격적으로 하고는 있지만 그렇게까지 저렴한 것은 아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인터넷으로 대량 구매할 만큼 좋아하지도 않기 때문에 지난번에 먹어보지 않은 것으로 2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CJ 가장 맛있는 컵반 2종 후기
1. CJ 가장 맛있는 컵반 - 치킨마요덮밥
칼로리는 425kcal입니다.
CJ 컵반 시리즈는 모두 나트륨 함량이 어마어마한 듯합니다.
내용물은 컵반, 치킨과 계란, 마요소스, 고소한 김과 깨, 이렇게 4가지입니다.
컵반 시리즈는 종류별로 밥만 데우는 것이 있고 또 각각 데우는 시간이 다른 듯합니다. 치킨마요덮밥은 밥만 데우고 소스인 치킨과 계란은 10초만 데우라고 되어 있네요.
그리고 용기에 밥과 소스를 넣고, 마요소스와 고소한 김과 깨도 넣고 비벼서 먹으면 됩니다.
음, 지난번 먹어보았던 스팸마요덮밥에서 스팸만 닭으로 변경이 된 듯한데, 뭐랄까 그냥 밥에 닭고기가 조금 들어있고 거기에 마요네즈를 섞은 듯한 맛?
지난번 스팸마요덮밥을 먹으면서도 밥과 마요네즈와 스팸이 섞인 맛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때는 이상하게 소스에 대한 생각을 못했는데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분명 치킨과 계란에는 치킨과 계란만 있는 것이 아니라 소스도 들어있는데, 밥과 섞으면 소스 맛이 전혀 나지 않고 그냥 중간중간 닭고기가 나오고 계란맛은 거의 느껴지지 않으며, 마요네즈 맛이 매우 강하게 납니다. CJ 치킨마요덮밥을 먹으면서 치킨을 시켜 먹고 남은 치킨 한 조각을 잘게 찢어서 밥에 넣고 마요네즈와 섞어 먹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소스가 너무 부족하고 그러다 보니 마요네즈 맛이 강해서 살짝 느끼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완성된 밥의 색깔만 봐도 그냥 하얀 밥이지 소스가 있다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다.
결국 너무 느끼하다는 생각이 들어 광천김 김자반을 넣어서 섞어 먹었습니다. 치킨이 중간중간 씹히긴 하지만 양이 많지 않고 4,480원의 값어치는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한솥도시락 치킨마요덮밥이 3,800원인데....
치명적인 단점은 소스가 너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2. CJ 가장 맛있는 컵반 - 김치날치알밥
그나마 CJ컵반 시리즈 중 나트륨 함량이 조금 적은 김치날치알밥입니다.
밥과 김치 날치알밥 소소, 맛있는 김자반, 진한 참기름이 들어 있습니다. 김치날치 알밥의 경우 밥만 데우고 나머지는 그냥 넣어서 먹는 거예요. CJ 컵반 시리즈는 종류별로 소스도 같이 데우는지, 소스는 10초만 데우는지, 소스는 데우지 않는지가 모두 달라 각각의 조리법을 잘 참고해야 합니다.
소스를 넣었는데 소스가 양이 너무 적다는 느낌이 들어서 며칠 전 먹은 치킨마요덮밥이 생각나 이것도 소스가 부족한 거 아냐? 하고 잠시 생각했습니다. 모든 내용물을 넣고 잘 비빕니다.
완성입니다. 생각보다 소스가 부족하지 않네요. 치킨마요덮밥에 비해서 간도 딱 알맞습니다.
이렇게 해서 CJ 가장 맛있는 컵반 중 5가지를 먹어 보았네요.
국밥류는 굳이 좋아하지 않아 안 먹어봐도 될 듯하고 짜장덮밥, 제육덮밥, 오징어 덮밥 등은 크게 CJ가장 맛있는 컵반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장 맛있을(?) 것 같지는 않기에 굳이 CJ로 먹어보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버터장조림비빔밥은 조금 궁금한데 이마트엔 판매하지 않아서 혹시라도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먹어볼 생각입니다.
5가지를 먹어본 결과 느낀 점은 마요가 들어간 것은 기대 이하의 맛이다라는 점, 강된장보리비빔밥과 김치날치알밥은 그나마 개인적으로는 입맛에 나름 먹을 만했다는 점, 그러나 제 가격에 구입하기에는 가격이 꽤 비싸다는 점(가격에 비해서는 좀 부족한 느낌을 지울 수 없음)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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