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다모다 샴푸가 처음 나왔을 때 어마어마한 품귀현상으로 구입 자체를 하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혁명이라 불리며 마법샴푸라고 불렸는데 저도 그 샴푸를 구입하지 못해서 마음이 좋지 않았던 기억이 있기도 합니다.
몇 년이 지난 현재, 모다모다 샴푸는 매우 쉽게 구입이 가능합니다. 물량이 많아진 것인지 인기가 식은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때때로 상상할 수 없는 초특가에 뜨기도 합니다.
저의 경우 두 가지를 구입해 보았고 그 두 가지를 모두 사용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저의 결론은 모다모다 샴푸가 염색의 대용이 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사용 후기 공유합니다.
모다모다 샴푸 사용 후기
모다모다는 여러 번 리뉴얼이 되기도 했고 종류도 몇 가지 있어서 사실 뭐가 뭐지 잘 모르겠...ㅋ 요즘은 탈모 샴푸와 손상케어 제품도 나온 듯한데 제가 사용해 본 샴푸는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다크닝(현재는 단종된 듯) 샴푸와 모다모다 프로체인지 블랙(이것도 단종된 듯?)입니다.
하나는 궁금해서 제 가격에 구입했었고 한 통을 사용한 후 더 사용할 생각이 없었지만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프로체인지 블랙을 배송비 포함 3천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길래 또 하나를 구입해서 사용해 보았습니다.
마법샴푸라고 불리기도 했던 모다모다의 후기를 보면 사용하자마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약 한 달간 샴푸를 꾸준히 사용하면 흰머리가 흑갈색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사실 일주일 정도 사용해도 아무런 변화가 없어서 다시 후기를 찾아보았었는데 대부분의 후기에 변화가 없더라도 꾹 참고 한 달은 사용해야 효과를 알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달간 아무 말 없이 묵묵히 사용해 보았습니다.
모다모다 샴푸 사용 후기
총 사용한 2가지는 모두 비슷했습니다. 사실 리뉴얼된 다른 제품은 좀 다를까 해서 사용해 본 건데 두 가지 모두 제가 느끼는 효과는 비슷합니다.
- 1주 차
아무런 변화 없음
- 2주 차
아무런 변화 없음
- 3주 차
큰 변화가 없는 듯하지만 흰머리 부분이 약간 회갈색? 정도로 변했는데 말이 회갈색이지 거의 흰색입니다.
다만 거울을 보거나 하면 예전엔 흰머리가 많은 부분이 빤짝빤짝 빛나는 흰색이었다면 이제는 흰색이긴 흰색이지만 이전처럼 눈에 띄지 않은 흰색. 굳이 표현하자만 약간 칙칙한 흰색? 밝은 회색? 정도로 변화한 느낌입니다. 채도가 조금 죽은 느낌
- 4주 차
3주 차처럼 여전히 연한 그레이칼라를 유지합니다. 3주 차보다 좀 더 그레이시해진 것 같기도 하고 그대로인 것 같기도 합니다.
다만 그레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것이 그냥 보면 흰색이 맞고 본인만 느껴지는 느낌이고 사진으로 찍어도 흰색이긴 합니다. 그래도 언뜻언뜻 거울을 보면 분명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보다는 분명히 색이 죽은 것은 맞습니다.
흰머리가 흰머리이긴 하지만 이전의 흰머리보다는 드러나지 않는 흰머리라고 할까?
총 한 달을 사용해 보니 저는 아무리 모다모다 샴푸로 머리를 감아도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는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이후로 샴푸를 다 사용할 때까지 계속 샴푸를 사용했지만 한 달 이후보다 색깔이 더 진해지지는 않았습니다.
이전에 저에게 새치 커버로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한 사람이 몇 명 있었고 그 샴푸를 사용하니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지나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 사람들은 모두 머리카락이 매우 얇은 사람들이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을수록 칼라가 더 갈색 비슷하게 나오는 것 같습니다.
모다모다 샴푸를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나이가 많은 사람이 특히 더 많다는 것도 깨달았는데 아마도 머리카락이 나이가 들수록 점점 얇아지니 좀 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나 싶습니다.
다만 머리카락이 두꺼울수록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며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의 변화는 특히 말도 안 되는 이야기입니다.
그래도 염색을 하는 것에 비해 장점도 있으니 머리카락이 얇은 경우 사용해 볼 만하다고 생각됩니다. 염색의 경우 하면 할수록 머리가 상하고 결국은 점점 머리카락이 얇아질 수밖에 없으므로 저도 나이가 더 들어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면 그때는 염색을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합니다.
또한 효과가 나타나는 시기 역시 머리카락의 두께에 따라서 다릅니다.
얇은 머리카락의 경우 몇 주면 효과가 어느 정도 나타나지만 두꺼운 머리의 경우 두께에 따라 2, 3배 이상의 시간이 걸리는 듯합니다. 기본적으로 후기를 보면 한 달이면 새치가 거의 다 가려진다는 이야기가 많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머리카락이 얇은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얇은 머리 기준 한 달이라면 좀 더 두꺼운 머리 기준 2, 3개월 정도면 그 정도의 효과가 나올지도 모르겠지만 그 기간 동안 염색을 하지 않고 샴푸만 사용하며 기다려보기에는....
또 흰머리 부분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것이 아니라 약간 갈색으로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머리카락이 밝을수록 효과가 더 뛰어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원래 머리색이 새까만 경우 흰색 부분이 약간 변한다고 해도 검은색인 원래 머리 색과 차이가 심하게 날 수밖에 없습니다.
결과적으로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해서 그나마 효과를 볼만한 사람은
1. 머리카락이 얇은 경우
2. 머리카락 색깔이 밝은 경우
정도일 듯합니다. 또한 흰머리가 어느 한 부분에 뭉쳐져 있는 경우보다는 듬성듬성 새치가 한두 개씩 있는 경우에도 그 부분의 색깔이 조금 죽게 되니 덜 티가 날 수 있으나 새치가 한 곳에 모여있는 경우에는 아무리 색깔이 죽는다고 해도 흰머리 전체를 가려주기는 힘듭니다.
초반에 아무리 사용해도 전혀 변화가 없어 이것저것 찾아보았는데 흰머리가 집중되어 있는 부분에 샴푸를 약간 크림처럼 발라놓고 5분 정도 기다린 후에 전체적으로 샴푸를 하고, 다시 또 일정 시간(3분에서 5분 정도) 기다린 후 헹구면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지는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모다모다 샴푸는
원래 새치가 조금 있지만 특별히 염색을 하지는 않지만 조금은 신경이 쓰이는 경우 이 샴푸를 사용하면서 흰머리를 조금은 티 나지 않게 할 수 있고,
염색을 하지만 염색을 하는 기간을 조금 늘리고 싶은 경우 이전보다는 흰머리가 덜 티가 나기 때문에 염색을 하는 시간을 어느 정도는 늦출 수 있을 듯합니다.
다만 염색 대신 모다모다 샴푸를 사용할 것이라는 기대는 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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