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내성발톱으로 인해 매우 오랫동안 고통받고 있습니다. 물론 재발하지 않는 경우도 꽤 있지만 저의 경우 정말 내성발톱 치료를 위해 그동안 어마어마한 금액을 썼지만 비싼 돈을 지불하고 치료를 받더라도 조금만 지나면 다시 재발을 하기 때문에 최근에는 큰 비용을 지불하고 치료를 받는 일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재료를 직접 구입하여 셀프 치료를 한 지 꽤 오래되었는데 이것도 잠시뿐, 어차피 다시 재발하기 때문에 심해지면 한두 번씩 하는 수준인데 그래도 현재 나온 치료법 중에서는 일시적이기는 하지만 가장 효과 있는 방법 중 하나는 테이프를 발톱에 붙이는 방법인 듯합니다.
집에서 발톱 테이프를 이용하여 셀프 치료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합니다.
내성발톱 자가 치료하기
재료
1. 발톱 테이프 - 이 방법이 처음 나왔을 때 10개에 5만 원에 구입했던 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정말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고 간혹 크 효과가 없이 약한 테이프가 올 때도 있지만 웬만해선 대부분 비슷비슷합니다. 특허를 받았니, 효과가 매우 좋니 하면서 좀 비싸게 판매하는 것들도 있지만 제가 이것저것 사용해 본 결과 2, 3천 원짜리도 충분히 효과는 비슷합니다. 테이프를 구입해야 할 때가 오면 그냥 네이버에 검색해서 나오는 것 중 10개에 2, 3천 원 정도 하는 저렴한 것을 구입했습니다.
검색할 때마다 가격 차이가 좀 나는데 그냥 여기저기 둘러보다 가장 저렴한 것으로 구입합니다. 현재는 알리에서 50개를 3불대에 판매하고 있네요.
+ 알리 발톱 테이프(성의 없게도 합성으로 사진이 올라와 있네요. 사진을 보고 페디를 한 후에 붙이시면 안 돼요.)
2. 네일 파일 - 오래전부터 자가로 치료를 해 왔는데 당시에는 데싱디바를 많이 구입했어서 홈쇼핑에서 데싱디바를 구입하면 딸려오는 네일파일을 사용했습니다. 데싱디바 네일 파일을 사용하면서 불편을 느끼지 못했었는데 데싱디바를 구입하지 않고부터는 네일파일이 없어서 다 똑같겠지 하고 다이소나 다른 곳에서 구입을 해 보았지만 너무 약해서 잘 되지 않더군요. 그 후로 데싱디바 네일 파일만 한꺼번에 구입해 놓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저는 사용해 본 게 몇 개 없어서 그중 효과가 좋은 것을 사용하고 있을 뿐 잘 갈리기만 한다면 어떤 것을 사용하든 괜찮습니다.
3. 네일 글루 - 이전에는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네일 글루를 구입했지만 해당 제품이 단종되어 그 후로는 알리에서 저렴이 네일 글루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해당 포스팅 - 알리에서 구입한 저렴이 네일 글루
이렇게 3가지와 손톱깎이만 있으면 됩니다.
그 외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좋은 건 정확한 이름은 모르겠으나 큐렛이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고 내성발톱 케어 후크라고 하는데도 있고 알리에서는 내성발가락 교정 파일이라고도 하더군요.
지난번 쿠팡에서 양방향 내성발톱 교정기를 구입하면서 사은품으로 받았는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내성발톱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고 그냥 발톱 청소용이에요. 이게 없을 때는 그냥 송톱 정리 세트에 들어있던 것으로 정리를 했는데 이걸 받고 나서 이걸로 하니 정말 매우 편리하더군요.(교정 전, 후 정리용)
내성발톱 테이프로 자가 치료하기
방법은 그냥 테이프를 발톱에 붙이는 것입니다. 다만 개인이 이걸 붙이기는 꽤 힘든데 한 두 번 하다 보면 요령이 생겨서 쉽게 하실 수 있으실 거예요.
다만 처음에 그냥 붙이면 잘 붙지 않으니 테이프 두 면 중 발톱에 붙을 부분을 네일 파일로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른쪽이 한쪽면을 네일파일로 정리한 상태입니다.
교정을 할 발톱입니다. 오른쪽이 심하게 파고들어 욱신욱신하더라고요.
개인적으로 발톱이 긴 것이 자가 교정을 하기 좋아서 발톱을 짧게 자르지 않는 편입니다. 예전에는 아프면 그 부분을 다 잘라내곤 했는데 그러다 보니 가장자리 발톱이 살에 한쪽이 붙어있질 않아요. 발톱 끝은 일자로 자르는 것이 좋고 아프다고 해서 너무 계속 잘라버리지 마세요.
테이프를 붙일 발톱도 네일파일로 갈아줍니다. 이렇게 하지 않으면 발톱과 테이프 둘 다 모두 미끌거려서 잘 붙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닿을 부분을 두 군데 모두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테이프를 발톱에 붙인 후 양쪽을 발톱깎이를 이용해서 발톱사이즈에 맞춰 정리하고 가장자리가 특히 떨어지지 않게 단단하게 붙여줍니다.
한동안 교정을 하지 않았더니 윗부분이 살 속으로 파고들어서 윗부분에 테이프를 붙였는데 사실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뿌리 부분에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심한 경우 우선 윗부분에 붙여서 어느 정도 발톱을 펴 놓은 후 뿌리 쪽도 붙이거나, 아니면 처음부터 중간 정도에 붙이는 방법도 있고, 너무 심한 경우 위와 아래 두 군데에 붙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저는 한 번 붙이면 한 달 정도 붙이고 있는 편인데 잘 안 붙었을 경우에는 1, 2주 있다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가장자리가 조금 떨어지면 그 부분만 살짝 보수를 해서 계속 붙이고 있어도 되고 어느 정도 효과가 떨어졌을 수 있기 때문에 아예 다 떼어버리고 새로운 테이프를 붙여도 좋습니다.
이때 강하게 잘 붙였으면 붙이자마자 발톱이 심하게 아픈 경우가 있을 수 있는데 그럴 경우 바로 발톱에 붙어있는 테이프를 네일 파일로 갈아주어서 조금 테이프를 얇게 만들어주면 통증이 어느 정도 줄어듭니다.
서서히 발톱이 들어 올려집니다. 붙이고 일주일 정도 지난 후인데 양쪽이 조금 들린 게 보이죠? 다만 일주일 정도 지났을 때 이 정도가 되었다면 2주를 더 붙이고 있든 한 달을 더 붙이고 있든 이보다 더 좋아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테이프를 붙인 직후 발톱이 바로 들어 올려지는 것이 느껴지고 그 상태로 계속 고정이 되어 있는 거라 오랫동안 붙이고 있는다고 해서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나아지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떼어버리면 다시 이전처럼 되돌아오기 때문에 떨어지지 않는 경우 최대한 오래 붙이고 있는 편입니다.
개인적으로 작은 발톱들도 다 그렇기 때문에 너무 심하게 말리는 경우 작은 발톱에도 테이프를 붙이고 있는 편인데 작은 발톱은 얇기 때문에 바로 효과가 나타납니다.
엄지에 사용하는 테이프를 그냥 사용하면 테이프 힘이 너무 강해서 발톱이 부러지거나 할 수 있으니 얇은 테이프를 따로 구입하거나 엄지에 사용하는 테이프의 폭은 손톱깎이로 얇게 자르고, 폭도 네일파일로 갈아서 얇게 해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발톱의 경우 아주 얇고 폭이 좁은 테이프로도 충분합니다.
내성발톱을 치료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나왔고 대부분의 것을 거의 사용해 보았지만 개인적으로는 테이프를 직접 붙이는 것이 아직까지는 가장 효과가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다만 꾸준하게 붙이고 있는 것이 중요한데 저는 너무 아프면 잠시 붙였다가 귀찮아서 또 그냥 있다가 다시 또 말려들어서 아프면 또 테이프를 붙이고 해서 쉽게 낫지 않는 듯합니다.
얼마 전에 양방향 내성발톱 교정기를 구입해서 테이프를 붙이지 않을 때는 이걸 하루에 몇 시간씩 사용하고 있는데 눈에 보이는 효과는 없지만 그래도 빨리 말려들어가는 속도를 조금은 늦춰주지 않나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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