뼈에 좋은 약재 중 홍화씨는 신라시대 이전부터 뼈를 회복시키는 데에 사용되었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요즘도 뼈 하면 떠오르는 가장 널리 알려진 약재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홍화씨에는 뼈건강에 필수적인 칼슘과 마그네슘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골밀도를 증가시켜주는 효과가 뛰어나 골다공증의 예방 뿐만 아니라 부러진 뼈를 회복시켜주는데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골절환자 뿐만 아니라 출산 후의 여성이나 중년층의 여성, 그리고 노년층들이 섭취해도 좋은 식품입니다.
저 역시 골절때에 홍화씨와 접골목을 가장 먼저 구해 섭취하였습니다.
홍화씨의 경우 다양한 섭취방법이 있는데 그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홍화씨 섭취방법
1. 환
장 간편한 방법이고 꽤 많이들 섭취하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환으로 나온 제품을 구입해 식전이나 식후(하루 3회) 20알 정도씩 복용하는 방법으로 가루를 섭취하기 불편하신 분들이나 끓여드시기 번거로우신 분들은 환으로 나온 제품을 구입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습니다.
2. 가루
볶은 홍화씨를 갈아서 가루로 먹는 방법입니다.
볶은 홍화씨를 구입해서 그라인더 등에 직접 갈아서 섭취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는데 제가 해보니 껍질이 잘 갈아지지 않는 부분들이 남아 있어서 섭취하기에 좀 불편했습니다. (그냥 이렇게 해서 요거트 등에 타서 드시는 분들도 꽤 봤습니다._볶은 홍화씨나 환은 가격이 별로 비싸지 않은데 가루는 환이나 볶은 홍화씨를 구입하는 것에 비해 가격이 좀 비쌉니다. 만약 곱게 갈아드실 수 있다면 볶은 홍화씨로 구입하셔서 갈아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 같은 경우 곱게 갈려 있는 가루를 주문해서 복용했는데 하루 5g정도씩 섭취하는 것이 좋고 우유나 두유 등에 타 먹거나 따뜻한 물에 타서 차처럼 먹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가루를 우유에 타먹었는데 꽤 고소하고 미숫가루 같아서 다른 즙 같은 것 보다는 먹기가 편했는데, 먹기 힘들다는 분들도 꽤 계셨습니다.
개인의 취향인 듯 하고 가루만 섭취하기 힘드신 분은 미숫가루 등의 다른 가루와 함께 섞어서 타드시거나 우유와 꿀 등과 함께 섭취, 또는 가루를 요거트에 타 드시는 등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서 섭취하면 될 것 같습니다.
홍화씨 가루 같은 경우는 상온에 오래 두면 공기와 접촉해 산패할 수 있어 개봉 후에는 밀봉하여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개봉 후 한 달 안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3. 즙 (진액)
홍화씨를 달여서 진액을 뽑아내는 방식으로 판매처에 따라 제조 방법은 조금씩 다른 듯 합니다. 공압식 추출기? 를 이용해서 제조하는 곳도 있고 중탕으로 12시간 달여서 제조하는 곳도 있었는데 골절 당시 열심히 검색해보고 홍화씨만 전문으로 판매하는 가스 중탕기를 사용하다가 공압식 추출기로 바꿨다는 꽤 알려진 곳에서 즙으로 주문을 해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먹기 너무 거북했습니다. 그래도 약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먹긴 했는데 다음에 또 복용해야 한다면 즙 말고 다른 방법으로 복용할 생각입니다.
4. 끓여서 물 대신 섭취
환과 함께 가장 많이 복용하시는 방법으로 그냥 보리차 같은 느낌이라 큰 불편은 없습니다. 그냥 건조만 된 홍화씨와 볶은 홍화씨 중 어느것을 사용해도 큰 상관은 없는 듯 한데 많은분들이 볶은 홍화씨를 사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저도 볶은 홍화씨를 구입해서 오랫동안 복용했습니다. 홍화씨 30g에 2L의 물과 함께 강불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여 3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골절 때문에 드시는 분은 접골목과 함께 넣어서 끓여드시기도 합니다.
200ml 정도로 하루에 2,3잔 정도씩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하며 밀봉된 홍화씨는 상하지 않지만 끓이고 나면 금방 상한다는 단점이 있어 끓여서 바로 냉장 보관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한 번에 많이 끓여두시는 것보다 그때 그때 먹을 만큼 조금씩 끓이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저녁에 끓인 후 조금 식으면 냉장고에 넣는다고 하고 깜박하면 다음날 상해있곤 했어요.
이 홍화씨 끓인 물은 강아지 관절에도 좋다고 합니다.
홍화씨 복용 시 주의할 점
1. 홍화씨의 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성분이 소화장애를 일으켜 복통이나 설사를 일으킬 수 있어 너무 많은 섭취는 좋지 않고 적정량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많이 먹으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아무리 많이 먹어도 변비만 심해졌습니다 ㅋ _ 변비와도 큰 상관은 없다고 하니 몇몇 분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특히 복통이나 설사는 특히 노화로 인해 소화기능이 약해진 분들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일어난다고 합니다.) 또 가루로 직접 갈아 드실 경우에는 곱게 갈아 드시기 바랍니다.
2. 혈소판 감소증 등의 혈액응고 장애를 가지신 분은 출혈의 위험이 있으므로 복용하시면 안 되다고 하며 임신 중에도 복용을 금합니다.
3. 간혹 골절환자분들이 홍화씨가 뼈에 좋다고 해서 복용한 후 간수치가 크게 올라갔다는 글들을 골절 시에 자주 들락거리던 골절 카페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간이 좋지 않은 경우 너무 많이 복용하면 간수치가 올라갈 수 있다고 하는데 입원을 해서 항생제를 많이 먹거나 맞은 경우 간에 무리가 간 상태여서 더 그럴 수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빨리 회복하고 싶은 생각에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신 분들이었을거라고 추정됨, 꾸준히 조금씩 적정량만 드시기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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