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납이연이란? 선납이연 계산기 활용하는 방법

얼마 전 연이율 7%의 우리은행 퍼스트 적금에 가입을 했는데 1월 23일에 가입을 하고 매달 납입일을 26일로 설정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입일인 1월 23일에 50만 원을 납입한 후 2월까지 잊고 있었는데 1월 26일에도 납입을 해야 하는 것이더군요. 날짜가 밀려버려 뒤죽박죽으로 납입일과 상관없이 돈을 넣은 후 이자가 제대로 나오는 것인지 알아보다가 선납이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선납이연 계산기를 이용해서 날짜를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선납이연

선납이연이란 적금에서 정해진 날짜에 돈을 입금하는 것이 아니라 다음회차의 돈을 선납하거나 해당회차의 돈을 이연하여 나중에 내는 것을 말합니다. 

선납한 날짜와 나중에 낸 이연의 날짜를 합쳤을 때 0이 되면 받는 이자는 동일하다는 것으로 모든 적금 상품에 해당되지는 않아 선납이연이 가능한 상품인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알아보니 우리은행 퍼스트 적금의 경우 선납이연이 가능한 상품이라고 하네요. 

많이들 하는 선납이연 방식으로는 1-6-5 / 6-1-5 / 1-11 이 있습니다. 

해당 방법을 살펴보면 

1. 1-6-5

선납이연 1- 6- 5

 

첫 달에 1회 분을 넣은 후 둘째 달에 6회분 입금, 그리고 만기 전날 5회분을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둘째 달부터 만기 전날까지 5회분에 대한 금액을 파킹통장에 넣어두어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2. 6-1-5

선납이연 6 - 1 - 5

 

6-1-5는 적금에 가입하면서 6회를 미리 입금한 후 7회 차 입금일에 1회 분을 입금, 그리고 만기 하루 전 5회분을 한꺼번에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마찬가지로 중간에 돈을 파킹통장에 넣어두는 등의 방식으로 이자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3. 1-11

선납이연 1-11

 

1-11은 가입 시 1회를 납입한 후 6회차 입금일에 나머지 11회분을 모두 입금하는 방식입니다. 

만약 1월 22일에 6개월짜리 적금에 가입한 후 1월 23일에 1년짜리 적금에 가입하여 1회분을 넣어둔 후에 1월 22일에 가입한 적금이 7월 22일에 만기 되면 그 돈을 7월 23일에 넣어서 2개의 적금을 굴릴 수 있습니다. 

 

위의 세가지 방식은 가장 많이 알려진 선납이연 방식입니다. 그러나 선납이연을 자신의 상황에 맞게 계산하는 것이 조금 복잡하기 때문에 위의 방법이 많이 알려졌을 뿐 본인의 상황에 따라 직접 계산을 해서 사용하면 됩니다. 

 

 

선납이연 직접 계산해서 이용하기

선납이연 계산

 

위의 3가지 방식을 보면 합계가 0이나 마이너스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렇게 합계가 0 이상이 되지 않으면 되기 때문에 본인이 원하는 날짜를 입력해서 계산해 볼 수 있습니다. 

저의 우리은행 퍼스트 적금을 예를 들어 계산해 보겠습니다.

우리 퍼스트 정기 적금

 

2024년 1월 23일에 가입을 했고 만기는 2024년 1월 23일입니다. 가입을 하면서 1회 차를 넣었고 2월 20일 즈음 우리은행 계좌에 돈이 들어오니 50만 원이 빠져나갔습니다. 이때 1월 26일에도 입금을 했어야 했는데 안 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2월 26일과 3월 26일은 정상적으로 자동이체가 되었고 날짜가 안돼서 혹시 이자를 모두 못 받는 것이 아닌가 해서 3월 27일 50만 원을 추가로 입금했습니다. 

퍼스트적금 이자 계산

 

저의 경우 왼쪽처럼 1월 23일에 1회차를 입금한 후 2월 26일부터 매달 50만 원씩을 입금할 생각이었던 것인데 그러면 합계가 플러스가 되기 때문에 이자를 모두 받을 수 없습니다. 은행 측에서는 1월 23일과 1월 26일에 1회 차와 2회 차를 입금받고 매달 23일에 입금을 받을 생각이었지만 그런 경우 -302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이렇게 할 필요도 없습니다. 

퍼스트 적금 이자 계산

 

우선 지금까지 이미 5회에 걸쳐 낸 금액이 있으므로 5회 차까지 낸 날짜를 수동으로 입력해 봅니다. 

우리 퍼스트 적금 이자 계산

 

그리고 얼마 전 우리 데일리 워킹 적금에 가입했는데 이 적금의 만기가 10월 12일이니 여기에서 186만 원 정도를 받아서 10월 13일에 200만 원을 입금하면 어떻게 될까 하여 마지막 4회 차를 10월 13일로 입력을 해 보았습니다. 

만약 그렇게 할 경우 6, 7, 8 회차를 10월 2일에만 납입하면 합계가 -2가 되어 제대로 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따라서 저는 10월 2일까지는 우리퍼스트 적금에 돈을 넣지 않고 350만 원 정도를 3% 이상의 파킹 통장에 넣어둔 후에 그때 출금을 해서 넣는다고 해도 똑같은 이자를 받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도대체 뭔가 굉장히 혼란스러웠지만 계산기가 있어서 원하는 날짜를 입력해서 플랜을 짤 수도 있으므로 선납이연이 가능한 적금에 가입하게 되면 매우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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