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취에 좋은 음식, 숙취의 원인, 술 빨리 깨는 방법 알아보기

술을 마신 뒤 나타나는 숙취는 알코올이 제대로 분해되지 않고 인체에 남아있을 때 발생하는 여러 가지 증상들을 나타내는 말로 머리가 어지럽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뱃속이 뒤틀리는 느낌 등이 대표적입니다.

이는 인체가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보다 더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했을 때 제때 분해되지 못한 알코올이 혈액을 타고 인체의 각 부위에 영향을 끼치기 때문입니다. 인체에 알코올이 들어오면 간세포에 있는 알코올탈수소효소, 알데하이드탈수소효소 등에 의해 분해되어 아세트알데히드로 변화되고 이는 다시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되어 체외로 배설됩니다.

일반인의 간이 24시간 동안 분해할 수 있는 알코올의 양은 정해져 있어 이보다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숙취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숙취로 인한 직접적인 문제로는 위의 염증, 심장 및 간 장애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식욕저하, 비타민결핍증, 생리 불순, 성기능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어 자신의 주량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자신의 주량에 맞춰 적당량만의 음주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술만 마시지 않고 안주를 같이 먹는다거나 약한 술을 마신 후 센 술을 마시는 순서로 마실 경우 술이 덜 취한다고 일반적으로 알려져 있으나 숙취의 정도는 개인의 알코올 처리 능력과 섭취한 알코올의 양에 비례하는 것이지 이러한 경우가 보편적으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음주 후 숙취해소 방법

술을 빨리 깨는 방법

1. 물, 이온음료, 과일 주스

물은 체내에 남아있는 알코올의 분해를 도와주고 혈중 알코올 농도를 낮춰주어 위장의 부담을 줄여주며 알코올을 분해하면서 손실된 수분을 보충해 주어 탈수 증세를 막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알코올을 분해할 때 나오는 대사산물이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갈 때 체내의 전해질을 함께 가지고 나가게 되는데 이때 손실되는 전해질을 이온음료를 섭취함으로써 보충할 수 있습니다.

물과 함께 알코올 분해과정에서는 비타민C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되는데 과일주스를 섭취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 충분한 수면

잠을 자는 동안 다른 신체활동이 줄어들어 우리 몸은 체내의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따라서 숙취가 있을 때는 잠을 충분히 자는 것이 좋으며 술로 인해 지친 몸이 휴식을 취하고 회복할 수 있는 데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랫동안 잘 여건이 되지 않을 경우 잠시라도 쪽잠을 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3. 따뜻한 물로 씻기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거나 반신욕을 하면 체내의 혈액순환을 도와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의 분해작용 및 체외 배출이 빨라지게 되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너무 오랫동안 샤워를 할 경우 탈수 증세가 일어날 수 있으니 적당한 온도로 10~15분 정도 하는 것이 적당합니다.

4. 해장음식으로 식사하기

알코올은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고 체내의 혈당을 낮추는데 혈당이 낮아질 경우 알코올 분해 능력도 떨어집니다. 술을 마신 후 꿀물을 마시는 이유 역시 과당을 섭취하면 알코올 분해 능력이 촉진되기 때문입니다. 꿀물을 마시거나 탄수화물인 밥을 섭취하여 체내의 혈당을 높여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해장음식을 섭취하면 알코올과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 생성에 도움을 주어 숙취 해소에 도움을 주 수 있습니다.

5. 활발한 배변활동

배변 활동을 하면 체내의 암모니아 등의 독소 양이 줄어들어 간에 부담이 덜 가게 되어 간이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더욱 힘을 쓸 수 있습니다. 때문에 술을 마신 뒤 배변 활동을 하지 않을 경우 알코올의 분해속도가 늦어질 수 있습니다.

 

 

숙취에 좋은 음식

1. 콩나물

콩나물에는 아스파라간산, 비타민B1, C가 풍부하여 알코올 대사 효소 및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생성을 촉진시켜 줍니다. 또한 콩나물의 사포닌 성분은 간 해독과 분해능력을 촉진해 숙취를 좀 더 빠르게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대부분 콩나물국으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은데 콩나물의 잔뿌리에 성분이 더욱 많아 잔뿌리까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뜨거운 온도로 섭취하거나 고춧가루를 많이 뿌려 맵게 섭취할 경우 음주로 자극받은 위점막이 손상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콩나물의 섬유소는 장내의 숙변을 완화해 주어 변비 예방에 좋습니다.

2. 북어

북어에 함유된 메티오닌 성분은 음주로 인해 발생한 유해산소를 없애는데 도움을 주며 졸은 단백질과 아미노산을 생태에 비해 4배 이상 함유하고 있어 숙취해소에 아주 좋습니다. 또한 ·글루탐산, 글리신, 라이신, 메티오닌, 아스파르트산, 알라닌, 트립토판 등의 아미노산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피로 해소에도 좋습니다.

3. 조개

조개에는 간세포의 재생을 톡진하는 타우린 성분이 풍부하며 베타인, 아미노산 핵산류 등의 성분이 풍부하여 숙취에 직접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또한 알코올로 인해 손상된 위를 개선해 주며 숙취로 인한 복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숙취 증상이 있을 때 조개를 우려낸 육수를 마시면 속이 뻥 뚫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달걀

달걀에는 알코올의 독소를 해소해 주는 시스테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음주 전에 1, 2개 섭취할 경우 숙취를 예방할 수 있으며 달걀노른자에 함유된 콜레스테롤은 위 속의 알코올을 분해해 주어 숙취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5. 토마토

항산화 물질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어 알코올 분해 시에 생기는 독성 물질의 배출을 도와 숙취해소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C는 간을 보호해 주며 속 쓰림을 완화시키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술을 마시기 전 토마토 주스를 한잔 마시거나 안주로 토마토를 섭취해도 좋습니다.

6. 오이

아스코로비나제라는 성분이 들어 있고 수분이 많은 오이는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식품입니다. 칼륨 역시 풍부하여 체내에 있는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도움을 주며 이소크엘스트린 성분은 이뇨작용을 하여 소변을 통해 독소를 배출하고 부기를 빼는데 도움을 줍니다.

7. 꿀물

꿀에 함유된 과당은 알코올을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음주 전후에 섭취할 경우 알코올로 인한 혈당 저하를 막아줍니다. 그러나 꿀에는 콩나물 등의 식품처럼 알코올을 직접적으로 분해하는 효소가 들어있는 것은 아니라 두통이나 메스꺼움 같은 숙취 증상이 심할 때에는 꿀물과 함께 다른 숙취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겠습니다.

8. 유자차

유자차의 비타민C가 알코올을 분해해 주고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산성의 성질을 띄기 때문에 알코올 섭취 후 과다 섭취는 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숙취해소용으로 마실 경우 1, 2잔이 적당합니다.

9. 녹차

녹차의 폴리페놀 성분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데 도움을 주며 녹차에는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산 성분 역시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녹차는 찬 성질을 가지고 있어 따뜻하게 마시는 것이 좋으며 빈속에 마시면 속 쓰림을 유발할 수 있어 빈속에 섭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가 생기는 이유와 술 빨리 깨는 방법 숙취에 좋은 음식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