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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요거트와 금속 수저?

 

얼마 전부터 요거트를 만들어 먹고 있는데 그것 때문에 후기를 찾아보다가 요거트는 금속 수저를 사용하면 안 된다는 글을 꽤 보았습니다. 그런 얘기가 예전부터 있었던 것 같은데요. 전 이번에 처음 알았네요.

이 말이 사실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요거트와 금속 수저의 소문의 근원

요거트스푼
요거트 스푼

 

요거트를 금속 수저를 사용해서 떠먹는 경우 유산균이 모두 죽게 되어 영양적으로 효능이 전혀 없다는 이야기가 있었던 듯합니다.

주로 발효 식품 만들 때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말로 금속이 발효에 방해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1. 금속이 산성에 약하다?

요거트는 발효되면서 유산균이 젖산을 만들어서 pH가 낮아지게 되는데 예전에는 철제나 알루미늄 같은 금속은 산성에 닿으면 녹슬거나 산화되었습니다. 금속이 산화되면 금속이온이 녹아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이것이 발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2. 스테인리스

요즘 사용하는 수저는 금속이 아니라 거의 스테인리스죠. 현대 스테인리스 스틸(304, 316 등급)은 산성 환경에도 강하고 부식이 거의 없습니다. 오래전 사용하던 무거운 금속과는 재질이 다릅니다.

일반적으로 304 스테인리스 수저나 용기는 요거트 발효와 유산균 활동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요거트를 만들 때 젓는 용으로 사용해도 전혀 문제가 없으며 요거트가 다 만들어진 다음에 요거트를 떠먹어도 아무 문제가 없습니다.

나무 수저나 실리콘을 추천하는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거트를 만들거나 먹을 때 나무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꽤 많습니다. 이 이야기 역시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발효 중일 때 (특히 천연 발효나 민감한 배양 환경) 나무나 실리콘 소재를 사용하게 될 경우 내용물을 더 부드럽게 섞어주고 외부 충격을 덜 준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무의 경우 소독만 잘하면 유산균의 집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전통 방식에서 많이 사용합니다. 그러나 나무 수저의 경우 세균이 스며들 수 있어서 위생 관리가 더 어렵기 때문에 자주 삶아서 소독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스테인리스 수저의 사용이 괜찮은지 좀 더 자세히 각각의 경우에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단계 스테인리스 수저 사용 이용
요거트 발효 중 섞을 때 괜찮음 스테인리스는 부식 거의 없음. 단, 너무 세게 저으면 안 됨.
요거트 완성 후 섞거나 먹을 때 전혀 문제 없음 산성에 강해서 유산균에 영향을 주지 않음
천연발효(초기 배양 민감할 때) 주의하면 가능 민감한 환경일 땐 나무나 실리콘 선호.

 

 

요거트를 만들 때와 먹을 때 스테인리스 수저를 사용하면 안 되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이는 과거 알루미늄이나 철제 도구가 많이 사용되었을 때 나왔던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가 계속 전해져 오면서 생긴 오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스테인리스 이야기가 아니라 금속에 대한 이야기로 금속 도구가 산성에 녹슬어 생긴 문제 때문이니 크게 신경 쓸 필요는 없으나 발효 초기에는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스테인리스 수저를 사용하더라도 너무 세게 휘젓지 않는 것이 좋으며 나무 도구를 쓸 경우엔 반드시 삶아서 사용하고 소독도 자주 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요거트 스푼 추천

그래도 뭔가 조금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나무 수저를 찾아보았지만 저희 집엔 나무 수저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실리콘과 나무 수저를 구경하다가 실리콘으로 하나 구입했습니다. 효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아무래도 스테인리스 수저로 먹을 때는 차가운 느낌이 있었는데 좀 더 부드러운 느낌이 드는 것 같아 만족합니다. 혹시라도 요거트용 수저를 스테인리스가 아닌 것으로 찾고 계시다면 실리콘 수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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