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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정보

가스라이팅이란?

 

최근 들어 자주 거론되고 있는 가스라이팅은 의외로 일상생활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가족 간에도 발생할 수 있으며 연인 사이에서도 발생할 수 있고 직장 내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하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가스라이팅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스라이팅

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인 가스라이팅은 피해자의 마음에 가해자가 의심과 혼란을 심으려는 심리적인 조작의 한 형태입니다. 가해자는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하게 조작하여 판단능력과 현실감을 잃게 만들고 이로 인해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사합니다.

친구나 연인, 가족 등 가까운 관계는 물론 학교나 직장 등에서도 주로 발생하며 가해자는 피해자의 판단력과 자존감을 잃게 만들고 피해자는 정신적으로 약해지고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가해자에게 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또한 가해자는 피해자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가스라이팅을 진행하여 대부분의 피해자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고 인지하지 못합니다.

가스라이팅의 어원

가스라이팅은 1938년 패트릭 해밀턴 작가가 연출한 스릴러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된 단어로 1940년 영국에서 먼저 영화화되었으며 1944년 잉그리드 버그만이 주연한 동명의 영화를 통해 더욱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가스라이트-영화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Gaslight (1944년)

오페라 가수인 앨리스가 살해되면서 조카 폴라는 그녀의 유일한 상속녀가 되는데 이후 그레고리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그레고리와 함께 앨리스에게 물려받은 집에서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레고리는 앨리스의 살인범이었고 앨리스의 보석을 가로채기 위해 폴라에게 접근한 것이었습니다. 그레고리는 이후 수많은 구실을 붙여 폴라의 외출을 막고 그녀를 정신이상자로 몰고 갑니다. 그레고리의 교묘한 속임수로 폴라는 점점 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가 되어 갑니다.

 

 

가스라이팅의 형태

가해자는 피해자의 기억을 지속적으로 반박하고 실수를 과장시켜 피해자가 스스로를 의심하게 만들며 피해자의 요구나 감정을 하찮게 여기고 실제로 일어난 일을 잊은 척하거나 부인하는 등의 행위를 계속합니다.

이러한 행위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면서 피해자는 가스라이팅에 익숙해지게 되고 가해자의 생각에 동조하게 되며 자신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되어 자존감이 점점 낮아지고 스스로 정확한 판단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가해자는 이 과정에서 피해자를 고립시킵니다.

이로 인해 피해자는 우울증을 겪기도 하며 최악의 상황에서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겪기도 합니다.

사례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를 지나치게 통제하거나 자신을 피해자처럼 이야기하는 경우

  •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 너는 착한 딸(아들)이잖아
  • 다 너를 낳은 내 죄지

연인 간에 간섭이나 강요의 형태

  • 나 아니면 누가 너를 만나겠니
  • 네가 너무 예민한 거야
  • 옷을 왜 그렇게 입고 다녀? 앞으로 그런 건 입지 마

직장에서의 무시하는 언행

  • 왜 이렇게 일을 못해?
  • 지금 이 회사 나가면 다른데 어디 갈 데가 있을 줄 알아?

대처 방법

전문가들은 가스라이팅 피해자라는 사실을 스스로 자각할 경우 가스라이팅에서 충분히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피해자가 본인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해 보고 만약 그렇다는 생각이 든다면 가해자와 거리를 두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이렇게 스스로 피해 사실을 인지한 후 거리를 두었다면 그 후에는 자신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판단해 줄 수 있는 2ㅔ 3자나 전문가 등을 찾아 피해 사실을 알리고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나의 인생이 타인에 또 타인에 의해 좌우되지 않도록 나의 삶에 대한 뚜렷한 주인의식을 갖도록 하며 자존감을 회복하도록 해야 합니다.

 

 

가스라이팅, 가스라이팅의 어원과 가스라이팅의 형태, 대처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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