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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전국 깡통전세 감별기 이용하여 전세가율 알아보기

 

빌라왕 사건으로 인해 전세보증금에 대한 일명 빌라왕 사건으로 전세보증금에 대한 불안감이 꽤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안감으로 인해 임차인들은 월세를 선택하기도 하지만 이는 주거비에 대한 부담이 크고 또한 무엇보다 안전하고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집을 찾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깡통전세

외국 사람들에게 매우 신기하게 생각되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라는 제도는 집을 임대해 거주하는 조건으로 집주인에게 큰돈을 맡기고 계약이 종료되면 다시 돌려받는 제도로 전세 보증금은 임차인들에게는 전재산에 가까울 정도의 큰돈인 경우가 많습니다. 전세가가 매매가와 차이가 많이 나지 않거나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더 높은 경우를 깡통 전세라고 하며 보통 전세금과 주택담보대출 금액을 합친 금액이 매매가의 70% 넘는 경우를 깡통전세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런 경우 임대인이 반환을 해주지 못하거나 경매등으로 집이 넘어가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데 전세가가 한참 높을 때 계약을 하였지만 부동산시장이 침체되어 매매금액이 하락하여 역전세가 일어나는 경우, 또는 일반적으로 시세를 파악하기 힘든 신축 빌라 등에서 일어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깡통전세 감별기

전세 사기와 '깡통전세'로 인한 피해가 잇따라 늘어남에 따라 빌라왕 사건을 조사하던 mbc 취재팀에서 만든 깡통전세 감별기는 2022년 전국 모든 아파트와 다세대주택(단독, 다가구주택, 오피스텔제외)의 전세와 매매 실거래가에 대한 자료를 전수조사하여 평균 전세가율을 산출, 이에 따른 정보를 제공합니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여 분석한 자료이며 전세를 구할 일이 있거나 이사를 하려고 봐둔 집이 있다면 계약 전 깡통전세 위험도가 있는 곳인지 미리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2년 평균 전세가율 100프로 이상 깡통전세 리스트

2022년-평균전세가율-100%이상-깡통전세리스트
2022년 평균 전세가율 100%이상 깡통전세 리스트

지난 2022년 평균 매매가보다 전세가가 높은 단지수는 전국 총 5,996곳으로 전국 공동주택 단지의 9.3%에 해당하는 비율로 10단지 중 1개 꼴로 꽤 많은 편입니다. 인천이 가장 많으며 경기도, 경상북도, 서울, 전라남도 순입니다.

전국 주택 중 전세가율 80% 이상 비율지역 top 10

전국주택중-전세가율-80%이상-비율지역-top10
전국 주택 중 전세가율 80% 이상 비율지역 top 10

평균 전세가가 80% 이상인 주의단계의 단지수는 2만 4천 여개로 38%에 육박합니다.

전국 시. 도별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변화 

전국시.도별아파트평균전세가율변화
전국 시.도별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 변화

2021년과 2022년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10% 정도 하락하였지만 임대가격은 오히려 상승하여 임차인이 전세계약이 만료되었을 때 보증금의 회수가 어려워질 가능성이 더 커졌습니다. 충북(115.3%)과 전북(110.7%), 충남(110.1%), 경북(109.3%)의 4개 지역의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100프로를 넘겼고 세종과 서울, 경기, 인천, 부산을 제외한 12개 지역의 전세가율이 80%를 넘어 깡통전세가 우려됩니다.

 

 

전국 시. 도별 주택 평균 전세가율 변화

전국시.도별주택평균전세가율 변화
전국 시.도별 주택 평균 전세가율 변화

전국 전체 주택의 전세가율도 지난 2021년 75.8%에서 2022년 90.6%로 크게 증가하였으며 세종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하였으며 인천,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은 전세가율이 80%를 넘어섰습니다. 

전국 깡통전세 감별기 사용법

전국깡통전세감별기
전국 깡통전세 감별기

검색창에 지역을 선택하고 단지 이름 또는 도로명주소를 입력하면 2022년 전세가율과 평균매매가, 평균전세가를 보여줍니다.

전국깡통전세검색기-검색결과
깡통전세 감별기 검색결과

해당 주택의 경우 매매가는 26억 원대에 평균 전세가는 7억 원대로 약 30% 정도로 깡통전세가 될 위험에서 어느 정도 안전하다고 보입니다. 물론 실제로 계약을 하고자 할 때에는 해당 주택의 대출, 권리관계 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깡통주택감별기-검색결과
깡통전세 감별기 검색 결과

검색한 주택의 전세가가 매매가를 넘는 경우 이렇게 붉은색으로 위험 지역임을 알려줍니다.

 

이렇게 편리하게 검색하여 알아볼 수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정보가 나와있어 많은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신고된 거래가격을 기준으로 자료를 제공하기 때문에 거래가 없었던 곳은 자료가 제공되지 않으며 단독과 다가구, 오피스텔은 제공되지 않아 확인할 수 없는 점이 아쉽습니다.

따라서 해당 사이트에서 꽤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지만 전적으로 의지하기보다는 참고용으로 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세사기 예방법

1. 등기부등본 확인

누구나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무인발급기를 통해 등기부등본을 발급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으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세로 입주할 주택을 담보로 대출이 있는지 확인하고 가압류나 가처분 등의 제한물권이 설정되었는지 확인해 본 후 문제가 있다면 해당 주택의 계약은 피해야 합니다.

2. 전세가율 확인

아파트의 경우 전세가율이 80%가 넘어갈 경우 전세기간이 만료되었을 때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생길 수 있으니 신중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또한 신축빌라의 경우 아파트처럼 시세를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에 주변의 여러 빌라를 직접 둘러보고 대략적인 시세를 파악하여 시세와 차이가 심하게 나는 경우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인터넷으로만 시세를 파악하기보다는 직접 발품을 팔면서 시세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전세보증보험 가입

전세보증보험에 가입을 하고 가입이 되지 않는 주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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