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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대변의 색깔과 상태에 따른 건강 상태

 

음식물을 섭취하면 모든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대변은 소화 기관의 건강상태를 잘 알려주는 지표이며 소화기관에 영향을 주는 간과 쓸개, 췌장 등의 이상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대변을 체크함으로써 자신의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을 아닌지 알아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변이 평소와 다르다면 대변의 상태를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대변의 색깔이나 상태, 냄새 등에 따른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대변의상태와-색깔에-따른-건강상태
대변의 상태와 색깔에 따른 건강 상태

1. 대변의 상태

정상적인 대변은 적당한 부피감이 있고 수분함량이 적당해 딱딱하거나 묽지 않고 2cm 정도의 두께에 12cm에서 15cm 정도의 바나나 모양입니다.

대변이 가늘 경우

영양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위장에서 소화되고 남은 노폐물들이 줄어들면서 대변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어 대변이 평소보다 더 가늘어질 수 있습니다. 식사량이 평소에 비해 줄어들거나 지나치게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 나타날 수 있으며 다시 식사량을 늘리고 단백질 위주로 음식을 섭취하면 원래대로 돌아옵니다. 그러나 드물게 직장암이나 대장암이 생긴 경우에도 변이 가늘어질 수 있으므로 충분히 음식을 섭취하고 있는데도 가는 변이 지속될 경우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대변이 작고 동그란 경우

수분이 부족할 경우 장에도 수분이 부족하여 변이 충분히 부풀지 못하고 작고 동그란 모양의 대변을 보거나 대변이 자꾸 끊길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면 다시 원래대로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묽고 찐득한 대변

식이섬유를 평소보다 지나치게 섭취했을 경우 찐득한 대변을 볼 수 있으며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와 세균에 오염된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일시적으로 묽은 대변을 볼 수 있습니다.

2. 대변의 색깔

지방을 소화시키는 담즙이 간에서 만들어져 담도를 거쳐 십이지장으로 이동한 후에 음식물과 만나 장으로 내려가게 되는데 초록색인 담즙은 장 내의 세균과 만나 갈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조금 밝은 황토색이나 갈색 등으로 사람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른 이유는 장 내의 세균의 분포가 사람마다 달라 나타나는 생깔의 차이로 모두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녹색 대변

초록색의 담즙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하고 배설된 경우 대변의 색깔이 초록색을 띨 수 있습니다. 설사가 심한 경우에 대장을 통과하는 시간이 짧아지면서 녹색 대변이 나올 수 있으며 녹색을 띠는 채소를 지나치게 많이 섭취했을 때도 녹색 대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흰색, 회색 대변

담즙이 대변에 제대로 섞이지 않았을 때 흰색이나 회색 변 등이 나올 수 있는데 쌀밥을 뭉쳐놓은 형태나 두부를 으깨놓은 것 같은 형태의 대변을 볼 수 있으며 담도염이나 담도암 등에 의해 담도가 막혀 담도폐쇄증이 발생했을 때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붉은색 변

항문과 가까운 장관에 출혈이 생겨 붉은색의 대변을 볼 수 있으며 출혈의 이유로는 궤양성 대장염, 치질, 대장암 등 여러 가지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검은색 변

또한 철분제를 복용할 경우 대변의 색깔이 검은색이나 녹색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대변이 검은색이라면 위장관(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등)에 출혈이 생겨 혈액이 음식물에 섞여 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검은색으로 변했을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역류성 질환, 위염, 위궤양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3. 대변의 냄새

장 내의 미생물은 어떤 음식을 섭취했는지에 따라 달라지는데 건강하게 음식을 섭취했을 경우 장 내의 유산균이 많고 장 내의 균이 균형을 이루어 대변에서 냄새가 적게 나지만 육류를 많이 섭취할 경우 장 내의 세균 중에서 유해균의 수가 증가하여 일시적으로 대변의 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변의 냄새가 심해졌다고 해서 당장에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경우에 따라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지독한 냄새와 거품

지방의 흡수가 잘 되지 않았을 때 기름기가 많이 섞인 밝은 노란색의 대변이나 거품이 섞인 대변이 나오면서 지독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는데 정상인의 경우 지방의 90%에서 98%가 체내로 흡수되지만 지방의 흡수에 문제가 생길 경우 지방의 20%가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고 이로 인해 이러한 형태의 대변이 나올 수 있습니다. 간, 담낭, 췌장 등에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시큼한 냄새

대변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경우 위산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이러한 산 성분이 대변에 섞여 나올 수 있습니다.

비린 냄새

대장에 출혈이 생겼을 경우 대변에 피비린내가 섞여서 이러한 냄새가 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 대변의 색깔이 붉은색이거나 검은색이 아닌지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이 썩은 듯한 악취

대장암의 경우 대장 조직이 부패하면서 대변에서 악취가 날 수 있습니다. 평소 식습관이 변하지 않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하고 있는데도 이러한 증상이 계속된다면 대장 내시경을 받아 원인을 알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변의 색깔과 상태 등에 따른 건강 상태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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