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 내시경 조직검사 결과 ; 용종? 선종? 환자의 입장에서 궁금한 점

생애 처음 실시한 대장내시경에서 용종이 발견되어 제거하였고 조직검사 결과 선종이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선종은 암이 될 수도 있는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정확히 용종과 선종의 차이가 뭔지도 모르겠고 해서 좀 더 공부를 해 보았습니다. 

대장 내시경 결과

대장 내시경을 했을 때 암일 가능성이 높은 경우는 제외하고 깨끗하거나 용종이 발견되거나 두 가지입니다.

대장 내시경

1. 깨끗할 때

깨끗한 상황이니 5년 주기로 대장 내시경을 합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는데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용종 제거에 대해서는 굉장히 여러 이야기가 있어서 알아보면 알아볼수록 더욱 헷갈렸습니다.

여전히 의문점이 조금 있지만 나름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2. 용종이 발견되었을 때 

용종이 발견이 되면 일단 제거를 합니다.

 

1) 이때 1cm가 넘거나 제거가 어려운 모양의 경우, 암이 의심되는 경우 제거를 하지 않고 발견되었으니 큰 병원으로 가서 제거를 하라고 이야기를 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 다시 예약을 잡고 진료를 봐야 합니다. 

 

2) 대부분 1cm 미만의 작은 사이즈이거나 모양이 이상하지 않고, 제거가 어려워 보이지 않는 경우 내시경을 하면서 제거를 하게 되는데 제거 후 조직검사를 하게 됩니다. 

 

3) 조직 검사의 결과는 용종, 선종, 또한 드물지만 악성인 경우 이렇게 3가지로 나뉠 수 있는데 그 확률이 이야기하는 곳마다 다르기는 하지만 대략적으로 정리해 보면 0.5cm 이하면 0.1% 이하, 1인치 이상일 경우 10% 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고 1cm면 1%, 2cm 이상이면 45%라고 되어 있는 곳도 있었는데 2cm가 1인치보다 작은 건데? (3cm 이상일 경우 암일 확률이 크다고 하니 2인치를 말하려고 한 것일수도..) -  어쨌든 1cm가 넘어가면 큰 편인 건 맞는 듯하고 0.5cm 미만의 용종이 1cm가 되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리니 용종이 발견되면 2, 3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입니다.(이것도 개인차가 커서 2년 주기로 내시경을 꾸준히 했는데 2cm 용종이 발견되었고 조직검사 결과 선종이었지만 뿌리 부분은 이미 암이었던 케이스도 있었습니다. - 그래도 이런 경우는 극 초기 단계이니 내시경 수술로 간단하게 떼어낼 수 있는 경우라 그래도 초기에 발견해서 다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3. 용종 제거 후 조직검사 결과 

조직 검사 결과 용종, 선종, 드물지만 악성일 수 있습니다.

1) 조직 검사 결과가 용종인 경우 :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필요  

2) 조직 검사 결과 선종인 경우 : 역시 주기적으로 대장 내시경 필요  

3) 조직 검사 결과 암일 경우 : 다시 치료 필요, 그러나 작은 사이즈이면서 초기 단계일 경우 용종 제거 단계에서 암세포가 깨끗이 제거될 가능성이 있어 떼어낸 용종에서는 악성으로 나왔더라도 다시 검사하면 깨끗할 수 있음 

+ 여기서 의문점은 선종은 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것인데 이것이 제거 시에 뿌리까지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 않았을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어떻게 되나? → 이에 대해서는 찾아보니 작은 사이즈의 경우 대부분 깨끗하게 제거가 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별 얘기가 없는 듯하고 혹시 모를 경우에 대비해 선종이 발견되었을 경우 대장 내시경을 자주 하게 되는 듯합니다. (작은 사이즈일 경우 대부분 깨끗하게 제거가 되지만 뿌리가 깊었을 경우나 기타 등등 미처 제거되지 못한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으며 깨끗이 제거됐다고 하더라도 그 자리에 또 선종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대장 내시경을 통해 확인합니다.)

 

또 대장내시경 약을 복용하는 것이 매우 힘들지만 장이 깨끗하게 비워지지 않았을 경우 미처 발견하지 못하는 아주 작은 용종이 있을 수 있고 이것이 커질 수도 있어 대장내시경을 할 때는 힘들더라도 장을 깨끗하게 비운 후에 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정리하면

1) 전체 대장 내시경 환자 중 3분의 1 이상에서 용종이 발견됨

2) 대장암 원인은 90% 정도는 선종이지만 선종이 암이 될 확률은 14% 정도

3) 작은 용종이 1cm가 되기까지 2년에서 3년 정도 소요

4) 선종이 암이 되는 경우 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3년에서 10년 소요 

5) 아주 작은 용종에서 암이 되는 경우 기간이 사람마다 다르지만 5년에서 15년 정도 소요. 

6) 용종이나 선종이 한번 생겼던 사람은 재발 가능성 높음 

7) 선종이 있었던 사람이 대장암에 걸릴 확률 높음

8) 선종이 발견된 사람의 경우 3년 주기로 대장 내시경 권하지만 개인에 따라 더 빨리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음(그러나 극초기이기 때문에 대장 내시경 수술로 제거 가능)

 

대장 내시경 조직검사 결과와 여러가지 가능성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저같은 경우 처음으로 한 대장 내시경이 매우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편안해졌습니다. 주기적인 대장 내시경으로 장 건강 챙기시기 바랍니다. 

 

대장 내시경 결과에 따른 검사 주기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