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감기의 차이(feat. 독감의 전염력)

독감과 감기를 잘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고 감기가 심하면 독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감기와 독감은 전혀 다른 질환입니다. 

독감과 감기의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보고 독감에 걸리면 왜 격리를 하는지, 독감의 전염력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감기와 독감

감기와 독감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인 감기는 계절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걸릴 수 있습니다. 코막힘이나 콧물, 재채기, 인후통, 기침, 미열, 두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지만 특별한 치료 없이도 저절로 치유되는 경우가 많지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로 감염되는 시기인 늦가을에서 봄사이 유행하는 독감은 서서히 증상이 발전하는 감기와는 달리 갑작스럽게 고열과 인후통 등이 발생합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

	독감	감기
특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급성 호흡기 질환	다양한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한 급성 상부 호흡기 감염
원인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 B, C형)	여러 바이러스(라이노, 코로나, 이데노 등 200여종 이상)
증상	호흡기 증상, 고열을 동반한 전신 증상, 고열(38°C 이상)	호흡기 증상(콧물, 코막힘, 기침, 인후통 등), 미열(38°C 이하)
증상 발현	갑작스럽게 발현	서서히 진행
지속 기간	7일 ~ 14일	3일 ~ 10일
합병증	대부분 호전되나 폐렴, 심근염 등 합병증 주의 필요함	보통 합병증 없이 자연 치유
치료	항 바이러스제(증상이 시작되고 48시간 이내에 복용하면 효과적)	증상에 따른 내과적 치료
예방접종	O	X

주요 차이점을 살펴보면 독감은 갑작스럽게 발현하여 고열 등의 전신 피로감이 특징이며 감기는 주로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천천히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독감의 경우 어린 아이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 노인 등은 합병증에 주의해야 하며 감기의 경우 대부분 합병증 없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 격리?

독감은 전염력이 매우 높은 호흡기 질환이기 때문에 증상이 발현되기 전부터 전염성이 시작됩니다. 특히 발현하고 초기 며칠간 전염력이 가장 강한데 증상이 발현되기 하루 전부터, 그리고 발병한 후 약 5일~7일 정도에 강한 전염력을 가지며 특히 발병한 후 3, 4일이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로 알려져 있는데 이 시기에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어린아이의 경우 최대 10일 이상 감염 가능 기간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증상이 발현한 후 5일 정도는 격리를 권장하며 해열제 없이 열이 내린 이후 24시간 동안 상태가 괜찮은지 관찰한 후 격리를 해제할 수 있습니다. 

만약 면역 저하자와 함께 생활하는 경우 감염 가능성이 이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격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격리 중에는 가족 구성원 간에도 물건을 공유하지 않도록 하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합니다.

독감 예방 방법

독감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이지만 예빵접종을 한다고 하더라도 100% 막을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65세 이상 노인이나 6개월 이상의 어린이, 만성질환자 및 임신부 등은 반드시 예방 접종이 권장됩니다. 

 

+ 독감에서 마스크의 역할 

주로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발생하는 비말로 전파되는 독감은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바이러스 전파를 줄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스크만으로는 전파를 완벽하게 방지할 수는 없기 때문에 마스크 착용과 함께 손을 청결하게 하는 등 개인위생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