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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밤이 되면 더 아프고 더 열이 난다?

 

어떤 질병에 걸렸을 때 낮보다 밤이 되면 어 아프로 더 열이 오르는 현상을 경험해 보신 분들이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큰 질병에서부터 단순히 약한 감기라고 하더라도 낮에는 괜찮다가 밤이 되면 열이 오르거나 몸이 아픈 느낌이 들 때가 많습니다. 

단순히 느낌 때문인 건지, 아니면 실제로도 그런지, 실제로도 그렇다면 이유는 무엇인지 한 번 알아보겠습니다. 

밤이 되면 더 아픈 이유 

밤에더열이나는이유
밤에 더 열이 나는 이유

 

얼마 전 부비동염에 걸렸는데 약을 복용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을 때즈음이 되어 다 나은 건가? 싶다가도 저녁이 되면 어김없이 열이 오르고 통증에 시달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오늘은 좀 나은 건가 싶다가도 밤이 되면 어김없이 통증이 찾아오고 열이 올랐는데요. 이것이 단순한 우연이었을까요?

밤이 되면 더 열이 오르고 통증이 더 느껴지는 이유는 몸의 생리적 리듬과 면역 반응의 결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유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생체 리듬의 영향

우리의 몸은 하루를 주기로 변화하는 생체 리듬에 따라서 체온을 조절합니다. 아침에 일반적으로 체온이 가장 낮고 저녁과 밤에 높아지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이유는 밤 동안에 휴식을 취하면서 신체가 재생 과정을 활성화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프지 않더라도 밤이 되면 체온이 높아지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면역계의 활발한 활동

면역 체계는 밤이 되면 더욱 활발하게 작동하게 되며 면역 반응을 촉진하는 염증 매개 물질인 사이토카인 역시 밤에 더 많이 분비됩니다. 이 때문에 바이러스나 세균 등과 싸우는 과정에서 밤이 되면 염증 반응이 증가하게 됩니다. 따라서 통증이 더 느껴질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체온도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3. 멜라토닌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단어입니다. 밤이 되면 우리 몸은 멜라토닌을 분비하여 수면을 돕게 되는데  밤이 되면 체온을 상승시키는데도 기여합니다. 이로 인해 염증 매개 물질이 활성화되어 발열을 유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멜라토닌의 분비가 증가하면 통증을 관리하는 능력이 약해질 수 있는데 감염이나 염증 상태가 있을 때 이러한 현상이 더욱 두드러져 더욱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코티솔 

밤에는 스트레스 포르몬인 코티솔의 분비가 늘어날 수 있는데 이러한 스트레스 호르몬의 증가가 신경 계통을 자극하여 통증을 강화시킬 수 있습니다. 

5. 활동량 감소

낮 동안에는 활동하기 떄문에 우리 몸의 혈류를 촉진합니다. 이는 체온을 분산시키는데 도움을 주지만 활동량이 줄어드는 밤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약해질 수 있습니다. 

밤에 통증과 열을 관리하는 방법

이로써 밤에 더 아프거나 밤에 더 열이 오르는 것이 단순히 느낌이 아니라 사실이라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밤에 조금이나마 이를 관리할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밤에 열이 오르는 것과 통증이 더욱 커지는 것을 작게나마 완화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해열제, 진통제 복용

체온이 많이 올라 불편한 경우 해열제를 복용할 수 있으며 심하게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 진통제를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밤이 되면 통증이 심해져서 타이레놀을 복용했는데 그러면 한결 나아지더군요. 

2. 충분한 수분 섭취

밤이 되면 체온이 상승하여 열이 오르기 때문에 탈수 증상 예방을 위해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지근한 음료나 이온 음료 등이 체온 조절이 도움을 줍니다.

3. 적절한 환경 조성

만약 밤에 열이 심하게 오를 경우 너무 두꺼운 이불이나 옷은 피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여야 합니다.

4. 자세 조정

밤에 열이 오르거나 통증이 심한 것이 감기 등으로 인한 것이라면 기침이나 코막힘 증상 등이 밤에 더 심해질 수 있는데 이때는 상체를 약간 세운 자세로 잠을 자는 것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밤이 되면 더 아프거나 더 열이 나는 이유와 완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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