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비 치료제로 사용되는 센나란? 센나의 효능과 부작용

요즘 변비가 매우 심해져서 오래전 섭취했을 때 효과가 매우 좋았던 태국 똥차라고 불리는 피트네가 떠올랐습니다. 그런데 이거, 당시에는 몰랐는데 센나 잎이 주성분이더군요. 센나 성분은 다량 복용하면 내성이 생기고 의존성이 생기는 거라 센나가 함유된 변비약도 되도록이면 복용하지 않고 있는데 그냥 차인 줄 알았던 태국의 똥차가 센나 성분이었다니...

생각이 나서 구입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이거, 당시에는 몰랐는데 센나 잎이 주 성분이더라고요.

잠시 주춤했지만 그래도 너무 심할 때만 한 잔씩 마시자면서 결국에는 구입을 하고야 말았습니다.

센나는 무엇인지,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센나

센나 잎

센나는 열대에 3월에서 4월에 개화하는 야관목입니다. 이 중 잎과 열매를 사용하는데 이 식물에 포함되어 있는 센노사이드 성분은 배변을 촉진하여 여러 나라에서 소화불량과 장의 가스 제거 등을 위해 오랫동안 사용되어 왔으며 해당 성분은 잎에 더 많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변비의 치료나 대장 수술 전 대장을 비울 때 사용되고 있는 약물로 WHO 필수 약물 목록에 등재되어 있으며 흔히 약국에서 판매되는 약들에 센나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 약이 많습니다.

센나의 효능

대표적인 센나의 효능은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변비해소입니다. 센나 잎의 센노사이드성분은 장 내에서 분해되면서 레인 안스론이라는 성분으로 바뀌게 되고 이 성분이 대장의 점막을 자극하여 장의 운동을 활성시켜 주어 변이 밖으로 나오도록 돕습니다.

또한 장내의 기생충을 제거하는 효능도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센나 부작용 및 주의사항

센나의 효능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배변 촉진입니다.

일반적으로 약국에서 판매하는 센나가 포함된 변비약을 복용하고 복통을 경험하신 분들이 꽤 많으실 것이며 변비약을 오랫동안 복용한 경우 변비약 없이는 배변 보기가 힘든 경우도 있으실 것입니다.

이렇게 변비를 해소시키기 위해 포함되어 있는 성분은 장기간 복용하는 경우 대장의 정상적인 기능을 손상시켜 근육이 스스로 수축하는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어 해당 성분이 없으면 변을 보기 힘들어질 수 있으며 설사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탈수,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메스꺼운 증상, 경련, 구토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궤양성 대장염, 장폐색, 장협착 등의 질환이 있는 경우, 평소에도 장이 약한 경우, 몸이 찬 경우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센나 차

한 때 태국 똥차라고 불리는 피트네가 매우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은 일본에서 센나차라는 것이 나와 다시 한번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한데요.

센나만 사용할 경우 복통을 일으킬 수 있어 보통 소화기능을 증진시켜 주는 허브나 다른 식품들과 함께 사용되기도 하는데 차로 만든 경우가 이런 경우입니다.

센나가 포함되어 있는 이 두 가지의 차를 모두 천연차라고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물론 센나라는 것이 나무의 잎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천연이라는 것이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센나라는 성분 자체가 꽤 많은 부작용을 동반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 다이어트 차?

센나가 포함된 차의 경우 변을 배출해 주는 효과로 인해 일시적으로 체중이 줄어들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다이어트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또한 해독 차라고 광고를 하기도 하는데 이는 장을 운동시켜 몸속에 있던 변과 함께 수분을 배출시켜 주는 것으로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것일 뿐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센나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센나 성분은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만큼, 그리고 약으로 복용할 때에도 너무 자주 복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만큼 차나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센나가 포함되었다면 너무 자주 섭취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