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앱 나만의 닥터 이용 후기

한 달쯤 전인가 비대면 처방을 받으려고 나만의 닥터라는 앱을 다운받은 적이 있는데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뭔가 어려워서 포기하고 ㅋ 사용하지 않고 있다가 이번에 이용을 한 번 해보았습니다.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었는데 이용 후기 공유합니다. 

나만의 닥터 

비대면 진료 앱

 

비대면 진료 앱이 몇 가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비대면 진료 앱으로 검색을 했을 때 이상하게 나만의 닥터가 굉장히 많이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나만의 닥터 앱으로 다운을 받았는데 지금 보니 닥터나우가 훨씬 이용자가 많은 것 같네요.

나만의 닥터

 

앞으로 365일, 24시간 비대면 진료가 가능하다고 하니 퇴근 후 저녁이나 주말에도 이용할 수 있어서 편리할 듯합니다. 약은 일부 대상자만 배송이 가능하기 때문에 약국으로 직접 방문해서 수령해야 합니다.

나만의 닥터 이용 방법

나만의 닥터 이용 방법

 

지난번에 다운 받았을 때 이용 방법을 보다가 생각보다 복잡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엔 정말로 이용해야 하니 다시 한번 훑어봅니다. 

의사를 선택하고, 증상을 입력하면 전화가 옵니다. 

나만의 닥터 이용 방법

 

처방전이 발급되면 약국에 전화를 해서 처방받은 약이 있는지 확인한 후 재고가 있으면 처방전을 전송하고 약을 해당 약국으로 찾으러 가면 됩니다. 사실 약국마다 전화를 해서 약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니 이게 매우 불편하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이용해 보니 모두 전화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약국에서 약을 찾는 과정은 개인적으로 조금 불편하긴 했는데 이용 후기에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나만의 닥터 비대면 진료하기

나만의 닥터 의사 선택하기

 

첫 화면으로 들어가면 어떤 질환인지가 나오는데 맨 앞에 있는 감기, 비염을 선택하니 진료가 가능한 의사 목록이 나옵니다. 반드시 집 근처 병원일 필요는 없고 그냥 후기가 많고 좋은 의사 중에서 선택을 해서 진료를 받아보기로 합니다.

나만의 닥터 의사 선택하기

 

의사 목록해서 원하는 의사를 클릭하면 진료과목이 나오는데 진료과목이 여러 개 있는 경우 동시 처방이 가능해서 매우 편리하다고 해서 저도 두 가지를 처방받아 보았습니다. 

예를 들어 부비동염 때문에는 이비인후과에 가서 진료를 본 후 처방을 받아야 하고 인공눈물은 안과에 가서 진료를 받은 후 처방을 받아야 하는데 진료 과목에 이비인후과와 안과가 모두 있으면 부비동염 약과 안과 약을 동시에 처방받을 수 있었습니다. 

인공눈물 같은 경우 안과에 꼭 갈 일이 없더라도 처방을 받기 위해 안과에 가서 진료비를 내야 하는데 같이 처방을 받을 수 있으니 편리하더라고요. 경제적이기도 하고요. 

나만의 탁터 예약 취소

 

증상을 자세하게 입력하라고 해서 진지하게 주절주절 입력하고 그동안 복용한 약 사진도 올리고 하면서 정성을 다해 적은 후 예약을 했는데 하자마자 취소알림이 옵니다. 

음? 부비동염 약과 인공눈물 처방을 원한다고 했고 진료과목에서 이비인후과와 안과를 확인했는데 왜 진료 범위가 아니죠??

다시 다른 의사를 선택해서 증상을 입력하는데 이전에 입력했던 걸 불러올 수가 없어서(어쩌면 불러올 수 있는데 제가 방법을 모르는 것일 수도 있음) 다시 또 쓰느라 잠시 짜증이 났더랬습니다.

나만의 닥터 예약 확정

 

두 번째에는 바로 예약 확정 알람이 왔습니다. 11시 12분쯤 부랴부랴 입력을 하고 즉시 진료가 가능해 11시 20분에 예약을 했는데 정확하게 그 시간에 전화가 오는 것은 아니더군요. 전화가 온 시간은 11시 30분이 넘은 시간이었습니다. 

의사에게 전화가 오면 증상이 있으면 이야기를 하고 처방을 받으면 됩니다. 

개인적으로 부비동염으로 병원에 다니고 있는데 병원에 자주 방문하기가 힘들어서 지금 복용하고 있는 약을 처방받을 수 있냐고 했더니 원하는 대로 처방을 해 주었고 인공눈물도 한통 처방받았습니다. 

나만의 닥터 약국 지정

 

처방전이 나오면 약국을 지정해야 합니다. 이용 방법에는 일일이 약국에 전화를 해서 확인해야 하는 건가 싶었는데 간편접수 약국과 전화접수 약국이 각각 표시가 되고 간편 접수 약국의 경우에는 그냥 클릭을 하면 약국으로 전송이 되고 약국에서 확인 후 수락을 하면 결제 후 해당 약국으로 찾으러 가면 됩니다. 

다만 근처의 모든 약국이 표시가 되는 것은 아니고 가능한 약국만 표시가 되는데 저의 경우 집 밖으로 나가면 바로 대로변에서 지하철역까지 최소 10개가 넘는 약국들이 있는데 그 약국들은 모두 표시가 되지 않았고 꽤나 멀리 있는, 걸어서는 15분에서 20분 정도 걸어가야 하는 약국들만 표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표시된 약국의 경우 전화접수 약국은 없었고 모두 간편 약국으로 표시가 되었습니다. 

이후 약국에 찾아가면서 깨달은 것인데 가능한 약국으로 표시가 된 약국은 대부분 건물의 2층이나 3층 같은 곳에 있어서 평소 지나다니다가는 볼 수 없는 약국들이 대부분이었고(그래서 약국 찾아가다가 어딘지 몰라서 한 번 그냥 지나쳤다가 다시 지도를 보고 되돌아가서 찾음) 대로변에 있어서 그냥 지나다가 들르던 약국들은 하나도 없었는데 다른 비대면 진료 어플 후기에서 처방전을 받았지만 약국에서 모두 거절했다는 글을 본 적이 있는데 아마도 이와 관련된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그런데 약국 입장에서 나쁠 것이 없는 것 아닌가? 왜 싫어하지??)

나만의 닥터 약국 수락 메세지

 

어쨌든 아는 약국이나 지나다니다 본 적이 있는 약국은 하나도 없어서 그래도 가장 가까운, 하지만 그래도 조금은 먼 곳에 있는 약국을 선택하였는데 약국에서 확인을 하면 사진처럼 수락했다는 알람이 오고 그럼 약값을 결제하면 됩니다. 

약값을 결제하면 약국에서 조제를 해 놓고 이후 약국으로 찾으러 가면 돼요. 

약 수령 완료

 

오후 4시 이후 약을 찾으러 가려고 하는데 조제완료가 뜨지 않아서 전화를 해 보니 준비가 진작에 돼 있었던 것 같더라고요. 약국에서 접수까지는 하는데 조제완료까지 해놓지 않는 경우도 많은 듯하니 무작정 기다리기보다는 확인 후 찾으러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매우 간편하고 편리했던 나만의 닥터 이용 후기였습니다. 

다만 어떤 증상이 있을 때 병원에 가지 않고 처음부터 비대면 진료를 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고 처방을 받아서 구입해야 할 필요한 약이 있을 때(여드름약, 인공눈물, 보습제, 탈모약 등)나 병원에 매번 가기 어려워서 복용하던 약을 추가로 처방받고 싶을 때, 또는 그냥 약국에서 평소에 구입해서 복용하는 약을 비상용으로 여러 개 처방받아 두고 싶을 때 등은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만 아직은 불편한 점이 몇 가지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불편했던 점은 앞에 이야기한 대로 널린 게 약국인데 가능한 약국은 몇 군데 없다는 점(이건 저희 지역만 해당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이었습니다. 

 

그래도 바쁜 현대인들에게 꽤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듯합니다. 

진료비는 초진 6,600원, 재진 5,000원입니다. 

 

나만의 닥터 추천인

 

가입 시 추천인을 입력하면 3,000포인트를 주는데 비급여 진료 시에만 사용이 가능한 듯합니다. 

가입 시 입력하지 못했다면 24시간 이내에 입력하면 가능하고 120일 이내에 사용해야 합니다.(추천인 코드(복사해서 붙여 넣기) : F1YHCP0I)

 

나만의 닥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