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정보

어디서 구입하고 어디서 정리하면 좋을까? - 차란, 코너마켓 비교

 

+ 2024년 10월 추가 

현재 코너마켓은 여성복, 남성복이 종료되어 아동복만 취급하고 있어 비교는 무의미해졌습니다. 수수료 정도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현재 코너마켓은 아동복만, 차란은 여성복만 취급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차란에 판매 옷을 보내 판매를 해 보았습니다.(물론 구매를 훨씬 더 많이 했습니다. ㅋ)
몇 개의 옷이 판매하 되면서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알아보니 비슷한 앱인 코너마켓이라는 곳이 있더라고요. 
차란과 비교해 보기 위해 가입을 한 번 한 후 둘러보았습니다. 

차란, 코너마켓 비교 

코너마켓,차란
코너마켓, 차란

1. 구매

1) 신규 가입 시 혜택

코너마켓쿠폰
코너마켓 쿠폰

 
우선은 가입을 하니 코너마켓도 쿠폰을 줍니다.
코너마켓은 신규 가입 시 일주일간 사용이 가능한 20% 쿠폰을 받을 수 있고 첫 구매 시 무료 배송입니다.(원래는 5만 원 이상 구입 시 무료배송)
 
차란의 경우 제가 가입할 때는 5만 원 이상 구입 시 2만 원 쿠폰을 주었고 첫 구매 시 무료배송 혜택이 있었는데 쿠폰릉 사용하기 위해서는 어차피 5만 원 이상 구입을 해야 합니다. 현재는 2만 원 구입 시 1만 원, 5만 원 이상 구입 시 2만 원, 10만 원 이상 구입 시 3만 원 - 이렇게 총 3장을 주는 것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혜택은 차란이 훨씬 크지만 만약 몇십만 원의 금액을 구입할 경우에는 코너마켓은 구입 금액 상관없이 20% 할인을 받을 수 있으므로 큰 금액을 구입한다면 코너마켓이 좀 더 나을 듯합니다. 만약 30만원을 구매하게 되면 차란의 경우 3만원 쿠폰을 적용하여 3만원의 혜택밖에 받을 수 없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6만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차란은 가입한 후에도 꾸준히 쿠폰을 주고 여러 다양한 상황에 맞춰 쿠폰이 발급되는데 비해 코너마켓의 경우 신규 가입 혜택 말고 평소에는 다른 혜택은 없는 듯합니다.
저도 가입하자마자 쿠폰을 적용하여 잘 구입을 하였습니다. (코너 마켓의 경우 구매금액의 1%를 적립해주고 차란의 경우 적립금은 없습니다.)
 
다만 차란에서 구입 시 물건을 보기 너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코너마켓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특히 검색을 해서 옷을 본 후 이전 화면으로 돌아가는 버튼이 없어서 앱을 닫고 다시 들어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그 점이 가장 불편했음)
 

2) 여성 의류 종류, 가격 

코너마켓은 2022년 8월부터 여성 의류도 취급하기 시작했고 차란은 2023년 2월 런칭했습니다. 그러나 차란은 여성의류만 취급해서 그런지 판매 시 정산 금액이 코너마켓보다 훨씬 낮음에도 불구하고 그 종류나 개수가 훨씬 많았습니다. 

그리고 zooc나 satin, obzee 등의 국내 브랜드의 경우 이전에는 코너마켓에서도 판매를 했었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 위탁 가능 브랜드에는 없는 것으로 보아 코너마켓의 경우 보낼 수 있는 여성복의 브랜드가 차란에 비해 매우 적습니다. 
 

 
때문에 국내 브랜드의 경우 차란에서만 진행을 하고 있기 때문에 여태까지의 판매 수량이나 현재 등록된 의류의 개수도 차란이 앞도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maje나 sandro 등의 컨템포러리 의류의 경우 코너마켓과 차란 모두 현재 판매되고 있는 의류의 수량은 비슷했지만 지금까지 판매된 수량을 보면 차란이 좀 더 많습니다.


다만 코너마켓이 압도적으로 수량이 많은 브랜드도 있었는데 Saint James나 아디다스 등의 스포츠 의류였습니다. 

Saint James와 Adidas의 수량을 확인해 보니 

  • Saint James - 코너마켓 총 181벌, 현재 판매 중 의류 23벌 / 차란 총 82벌, 현재 판매 중 의류 8벌
  • Adidas - 코너마켓 총 2,642벌, 현재 판매 중 의류 1,254벌 / 차란 총 1,177벌, 현재 판매 중 의류 214벌

로 총 수량에서 현재 판매 중인 의류를 빼면 지금까지 판매된 수량이 되기 때문에 코너마켓이 여태까지 판매된 수량이나 현재 판매 중인 의류의 수도 차란에 비해 매우 많았습니다. 
 
가격은 두 곳 모두 판매자가 판매 가격을 정할 수 있지만 차란의 경우 자동으로 가격이 떨어지기 때문에 같은 제품이 코너마켓에도 있고 차란에도 있는 경우 차란의 가격이 훨씬 낮은 경우가 많았습니다. 
따라서 구입하고자 하는 옷이 있을 경우 두 군데의 가격을 비교해 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지만 만약 같은 옷이 있는 경우에는 대부분 가격은 차란이 훨씬 낮은 느낌이었습니다. 

2. 판매

1) 판매불품, 브랜드

코너마켓에서도 판매를 해 볼까 하여 이것저것 둘러보았는데 코너마켓의 경우 여성의류는 가능한 브랜드가 차란보다 훨씬 적습니다. 차란의 경우 일단 브랜드가 있는 상품은 대부분 가능하지만 코너 마켓의 경우 위탁 가능 브랜드가 정해져있고 그 브랜드 역시 계속 변경이 되고 있기 때문에 여성의류를 보내려고 한다면 가능한 브랜드인지 확인 후 보내야 합니다.

코너마켓의 경우 처음에는 유아의류만 취급하다가 여성의류도 취급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인지 여성 의류보다는 유아의류가 훨씬 많고 다양했고 차란은 아직까지는 여성 의류만 취급하고 있기 때문에 아이 옷을 정리하고자 한다면 코너마켓을 이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차란의 경우 브랜드 라벨과 케어라벨이 모두 정상이어야 판매가 가능하고 코너마켓의 경우 둘 중 하나만 있어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2) 판매 기간, 판매 가격

판매 기간은 차란은 90일, 코너마켓은 판매가 시작된 달 + 추가 두 달로 60일에서 90일 사이입니다. 판매가를 정하는 것은 두 군데 모두 동일했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자신의 옷이 너무 안 팔린다 싶을 때 판매 기간 중 1회에 한하여 10%~에서 30% 선에서 가격을 내리는 것이 가능했고 차란의 경우 판매 기간 동안 옷이 팔리지 않으면 자동으로 가격이 떨어집니다. 최대 90%까지 떨어집니다.(모두 일정하게 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고 차란에서 판단하에 적용하는 듯합니다.)
 

3) 수수료 

수수료의 경우 계속 변경이 되는 듯합니다. 이전에는 코너마켓과 차란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었으나 코너마켓의 경우 2023년 8월 5,500원 + 15%로 변경되었고 2024년 1월 5,500원 + 20%로 변경되었습니다. 아마도 차란이 이후에 출시가 되었는데 의식해서 그렇게 변경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2024년 3월 말 기준으로 비교해 보면 예를 들어 9,000원에 판매가 되었다면 9,000원의 20%인 1,800원에 5,500원을 더한 7,300원이 수수료가 되어 내가 정산받는 금액은 1,700원이 됩니다. 그러나 7,000원에 판매가 될 경우 7,000원의 20%인 1,400원에 5,500원을 더한 6,900원이 수수료가 되어 내가 정산받는 금액은 100원이 되기 때문에 7,000원 이하에는 판매하지 않아야 합니다. (현재 5~6천원에 판매가 되고 있던 상품도 있어서 너무 이상해서 문의해 보았더니 현재 5~6천원에 판매되고 있는 물품은 수수료가 변경되기 이전에 등록된 것이고 현재는 8,000원이 최저 판매가라고 합니다.)
 
차란의 수수료는 1만 원 이하일 경우 80%로 9,000원에 판매가 되면 1,800원을 정산받게 됩니다. 코너마켓의 경우 8,000원에 판매가 되면 900원의 정산금을 받을 수 있지만 차란의 경우 8,000원에 판매가 되면 1,600원의 정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00원에 판매가 돼도 400원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판매가 9,200원(차란에서 판매 시 1,840원 정신, 코너마켓에서 판매 시 1,860원 정산)정도를 기준으로 9,000원 아래일 경우 차란에서 정산받는 금액이 더 많고, 판매 금액이 9,000원 이상이 되면 코너마켓 정산금액이 더 많아집니다.
 

 
그리고 가격이 높아질수록 정산금의 차이는 더 커지게 되는데 차란의 수수료가 금액대비 얼마인지 정확하게 나와있지 않아서 제가 차란에서 직접 판매하고 정산받은 금액을 보았을 때 같은 금액으로 코너마켓에서 판매가 되었다면 얼마의 정산금을 받을 수 있었을지 계산해 보면
19,700원에 판매가 되었을 경우 차란에서 받은 정산금은 6,850원이지만 같은 금액으로 코너마켓에서 판매가 되었다면 10,260원을 정산받을 수 있었을 것이고 35,100원에 판매가 되어 차란에서는 15,315원을 정산받았지만 코너마켓에서 같은 금액에서 판매가 되었다면 22,580원을 정산받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판매 금액이 올라갈수록 정산금의 차이는 더 커집니다. 

차란의 경우 수수료를 정확하게 표기해놓지 않아 정확하게 알수는 없으나 판매가가 30만원 이상이 되면 수수료가 12~25%라고 되어 있기 때문에 20% 이하가 되는 금액부터는 차란에서 받는 금액이 더 많아지게 됩니다. 제 예상에 35만원 정도를 기준으로 판매 금액이 높아지면 차란에서 판매하는 것이 더 이득일 듯합니다. 

정리하면 코너마켓과 차란 모두 취급하는 브랜드일 경우 판매가가 9,000원 이하, 30만원 이상은 차란, 9,000원에서 30만원 사이의 경우 코너마켓이 금액을 조금이나마 더 받을 수 있습니다. 

 

5) 판매까지의 절차

차란의 경우 여성복만 받고 있고 신청을 할 때 차란백을 여러개 한 번에 신청하는 것이 가능하고 한번에 검수가 되면 판매 불가능한 물품을 돌려 받을 때 한 번에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코너마켓의 경우 코너백을 각 1장씩 신청을 해야 하고 각각의 봉투에 대해 검수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통과되지 않은 제품을 돌려받으려고 할 경우 각각 따로따로 배송비를 내고 돌려받아야 합니다. 현재 남성복도 일시적으로 받고 있는데 조금 있는 유의 의류와 남성복, 그리고 여성복을 조금 추가하여 보내보려고 하니 모두 각각의 코너백에 담아서 보내야했습니다.

따라서 많은 수량의 여성복을 한꺼번에 정리하려고 하는 경우에는 돌려받는 배송비 등을 선택한다면 차란에 한번에 보내는 것이 나을 듯합니다. 차란의 경우 차란백 3개를 한꺼번에 보낸 후 각각의 봉투에서 판매되지 못하는 제품이 각 2개씩 나왔는데 이를 돌려받으려고 한다면 총 6개를 택배비 한 번을 내고 한꺼번에 받을 수 있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3번의 배송비를 내고 2개씩을 모두 따로 따로 받아야 합니다.

다만 돌려받는 비용이 코너마켓의 경우 3,000원, 차란의 경우 4,000원입니다.

 

검수까지의 시간은 보낸 옷의 양이나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지므로 비교가 힘들 듯하고 검수 후 판매가 입력의 경우 코너마켓은 24시간 이내, 차란은 7일 이내에 하면 됩니다. 이 기간에 설정을 하지 않으면 추천 판매가가 적용되고 위탁이 불가한 제품을 돌려받고 싶더라도 자동으로 kg으로 매입이 되기 때문에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설정을 완료하면 코너마켓의 경우 바로 판매가 시작되고 차란은 판매가 개시되기까지 일주일 가량이 소요됩니다. 

 

6) 기타

판매가는 두 군데 모두 자신이 원하는 금액으로 정할 수 있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자체적으로 가격을 할인하지 않으므로 그 가격으로 끝까지 판매를 하거나 1회에 걸쳐 가격을 내린 후 판매가 되지 않으면 돌려받거나 다른 방법으로 처리를 하게 됩니다. 차란의 경우 자신이 원하는 금액으로 판매가를 정해도 가격이 계속 떨어지게 되는데 그래서인지 같은 제품이 올라와 있다고 하더라도 차란의 판매금액이 훨씬 낮았습니다. 

차란과코너마켓판매가
코너마켓과 차란의 같은 제품 판매가

 
판매자의 입장에서는 판매가 된다면 정산받는 수수료는 코너마켓이 훨씬 크겠지만 판매는 차란이 좀 더 잘 되는 듯합니다. 여성복의 경우 차란이 코너마켓에 비해 비교도 안될 만큼 다양하고 많았습니다. 
사진의 경우 차란은 앞, 뒤 사진이 전부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몇 컷 디테일한 사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쁘게 보이게 찍는 것은 차란이 좀 더 나은 듯합니다.
 
티셔츠나 바지 같은 경우는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고 특히 아우터 사진이 차이가 많이 났습니다.

차란아우터사진
차란 아우터 사진
코너마켓아우터사진
코너마켓 아우터 사진

 
 
정리해 보면이왕 판매를 하는 것인데 비싼 값에 판매를 하면 좋겠지만 인기가 있는 제품이라고 하더라도 가격이 높으면 판매가 잘 되지 않기도 하고 또 판매 시기를 놓치면 가격은 어차피 계속 떨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두 군데 중 어느 곳이 더 좋다고는 할 수 없고 본인의 상황에 맞춰서 이용하면 좋을 듯합니다.

 

저도 어차피 판매를 하는 거 이왕이면 수수료를 좀 더 받고 싶기도 하고 차란에서는 가격이 자동으로 떨어지는데 만약 그렇게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를 하고 싶지 않다면 차라리 판매를 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거나 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이 불만이라면 코너마켓을 이용하면 그런 걱정도 덜면서 원하는 가격에 판매를 하고, 또 수수료도 훨씬 더 많이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을 것입니다.

 

코너마켓의 경우 취급하는 브랜드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코너마켓에서 취급하는 브랜드는 코너마켓에, 또 코너마켓에서 취급하지 않는 브랜드는 차란으로 보내는 방법도 좋을 듯하고 코너마켓과 차란 모두 취급하지만 판매 가격이 저렴한 자라같은 경우 얼마 정도에 팔지를 생각해서 둘 중 선택해서 보내면 좋을 듯합니다.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차란백 신청 후 옷을 보내기까지)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2. 차란백 수거 후 판매까지)

 

코너마켓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