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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정보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차란백 신청 후 옷을 보내기까지)

 

옷이 워낙 많아서 종종 KG으로 옷을 판매하는 곳을 통해 정리하기도 하지만 상태가 좋은 옷은 그렇게 보내버리기에는 너무 아쉽습니다. 그래서 당근 등으로 이용해 중고를 판매하기도 하지만 아시다시피 일일이 사진을 찍고 문의를 받고 하는 이런저런 과정들이 여간 번거로운 것이 아닙니다. 
얼마 전 차란이라는 앱을 알게 되어 옷장정리를 한번 신청해 보았습니다.

차란으로 옷장정리한 후기 

1. 회원 가입 후 옷장정리 신청하기

차란
차란 앱

 
우선 앱스토어에서 차란 앱을 다운받았습니다. 첫 화면에서 머리카락이 붙은 줄 알고 치우려고 함..ㅋ
 
회원 가입을 한 후(10초도 걸리지 않는다고 나와 있는데 10초는 더 걸림....)

차란-옷장정리
차란 옷장정리

 
첫 화면에서 옷장 정리를 신청하면 됩니다. 

차란옷장정리
차란 옷장정리

 
프리미엄과 스탠다드가 있는데 프리미엄의 경우 구찌 등의 럭셔리 브랜드, 띠어리 등의 컨템포러리 브랜드, 또는 디자이너 브랜드 같은 제품을 넣는 백이고 스탠다드백은 그냥 그 외 브랜드와 SPA 브랜드 제품을 넣으면 되는 듯합니다. 일단 각 1개씩을 신청해 보았습니다.

2. 차란백 도착 

차란백도착
차란백 도착

 
1월 21일 일요일 저녁에 회원 가입 후 차란백을 신청했고 1월 23일 화요일 도착했습니다. 
특이하게도 택배봉투에 오는 것이 아니라 투명 비닐에 담겨서 옵니다.
 
차란백을 받으면 바로 보내거나 보내야 하는 기간이 있는 건가 싶어서 확인해 보니 정리한 옷을 담은 후에 따로 신청을 하면 되는 것이었습니다. 급하게 정리하지 않아도 되는 것은 좋지만 저같이 게으른 사람은 꽤나 오래 걸릴 것도 같아서 단점도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정리를 하면 됩니다. 

3. 옷장 정리하기 

차란옷장정리
차란 옷장정리

 
여성 의류만 판매가 가능하고 오염이 있는 의류의 경우 불가하다고 되어 있는데 컨디션에 대한 검수가 매우 까다롭다고 하더군요. 인터넷 쇼핑몰 의류나 보세의류는 받지 않는다고 했는데 옷을 구입하면서 보니 쇼핑몰 의류나 보세 의류가 꽤 많이 올라와 있던데 아마도 받은 제품까지는 판매하는 듯하고 그 이후 변경된 듯합니다.

차란-수익금추가지급
수익금 추가지급 브랜드

 
해당 브랜드의 경우에는 판매가 되면 10%의 수익금을 추가로 지급한다고 합니다. 정리하려고 있는 옷들 중 해당 브랜드의 의류가 있다면 보내보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해당 프로모션은 2024년 4월 14일 옷장정리 신청건까지입니다.)

차란수수료,할인율
차란 수수료, 할인율

 
차란에 대해 이야기를 들은 지 꽤 되었는데 이용을 망설였던 이유는 높은 위탁 수수료와 자동 할인 적용 때문이었는데 옷을 구경하면서 보니 만원 이하의 의류가 매우 많았는데 만약 9천 원에 판매가 되었다면 80%의 수수료를 떼게 되고 나에게 정산되는 금액은 1,820원이 됩니다. 5천 원 대의 의류도 매우 많았는데 만약 5천 원에 판매가 되었다면 80%의 수수료를 떼면 나에게 정산되는 금액은 1000원이 됩니다.
(+ 나중이 되니 2,000원이 되는 옷도 있었는데 그럼 나에게 들어오는 돈은 400원?)
 
판매가를 내가 정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가격을 높게 하면 되지 않나 싶지만 판매가 되지 않으면 자동으로 할인이 적용된다고 하며 할인율의 폭 역시 너무 커서 만약 판매가를 처음에 내가 5만 원으로 정했다고 하더라도 판매가 되지 않으면 계속 할인이 되어 마지막에는 5천 원에 판매가 될 수도 있는 일입니다. 나중에 그 가격에는 판매를 하고 싶지 않다고 하더라도 아마 판매가 아예 되지 않으면 돌려받을 수 있지만 판매 기간 동안에 판매가가 마음에 들지 않아 수거를 하는 것은 안 되는 듯합니다. 
 

 
그래서 아무래도 차란에 옷장정리용으로 보내는 옷은 
- 저렴한 옷이지만 판매를 하기도 애매해서 그냥 kg으로 정리하려고 했던 옷이나 
- 상태도 좋고 인기 브랜드라 2, 30만 원에도 충분히 판매가 될 것 같은 고가의 브랜드(나는 10만 원 정도만 받아도 되는)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애매하게 만원 정도에만 판매해도 괜찮다고 생각하고 옷을 보낸다면 몇백 원만 받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개인적으로도 스탠다드 백에는 자라나 코스 등의 의류로 새 옷 상태이거나 한두 번 밖에 입은 적이 없어서 버리기는 아깝고 그래서 당근에 3, 4천 원 정도에 판매를 해볼까 했지만 생각만 계속하고 사진 찍고 하기가 귀찮아서 미루고만 있었던 옷들(마지막까지 할인이 되어 판매가 될 경우 몇백 원만 정산받게 되어도 조금은 아쉽지만 어차피 입지 않으니 그냥 이해할 수 있는 옷)을 넣었고 
프리미엄 백에는 처음부터 20만 원 이상으로 가격을 정해 나중에 안 팔려서 60% 할인이 될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더라도 판매가가 8만 원 이하로는 내려가지 않을 의류(그렇다고 해도 8만 원에 판매가 된다면 내가 받는 돈은 3, 4만 원이 되니 그냥 3, 4만 원만 받아도 되는 옷)를 엄선해서 넣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또 옷을 정리하기 전에 보내려는 브랜드의 옷이 얼마 정도에 차란에서 판매가 되고 있나 보고 너무 낮은 가격에 판매가 되고 있는 것은 좀 아까워서 보내지 않았습니다. 
또 본인이 보낼 때 발견하지 않은 오염도 차란에서 검수 후 오염 때문에 판매불가 판정을 받는 경우도 많다고 하여 점 같은 오염이라도 보이는 옷은 넣지 않았고요. 그러다 보니 꽤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래도 보내야 하는 기한이 없어서 은근 게으름을 피우다가 보낸 후에 등록이 되기 까지도 꽤 오래 걸린다는 후기가 있어서 빨리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29일 월요일에 수거해가게 하려고 28일 저녁 수거를 신청했는데 오후 4시 이후에 신청을 하면 이틀 후 방문이 가능하더군요. 
 
정리를 하다 보니 티셔츠 기준 35개가 들어간다고 했는데 얇은 티셔츠 기준인 듯하고 부피가 조금 있는 옷이 한두 개 들어가면 의외로 봉투가 꽉 차서 정리하려는 옷이 다 들어가지 않겠더라고요. 추가로 신청을 하려고 했지만 이미 신청한 봉투가 수거된 후에야 추가 신청이 가능한 듯했습니다. 

4. 차란백 수거 

차란백수거
차란백 수거

 
30일 차란백이 수거되었습니다. 당일 문 앞에 내놓으면 택배사에서 수거합니다.
 
다음 날 차란백이 도착했다는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그럼 다시 차란백 신청이 가능합니다. 
다 못 넣은 옷이 있어서 하나를 더 신청했습니다. 

차란백옷장정리
차란백 옷장정리

 
차란 제품으로 변신 중이라고 되어 있네요. 이것이 판매 가능해지기까지 최소 3주가 걸린다고 하니 천천히 기다려보겠습니다. 
 
이후의 상황은 2탄에서 확인하세요 -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2. 차란백 수거 후 판매까지)
 
차란에서 의류 구입한 후기 - 옷장정리를 위해 가입한 차란에서 구입도 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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