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는 선풍기 없이 에어컨만 틀고 살았더니 전기 요금이 꽤나 많이 나왔어요. 올여름에는 선풍기를 하나 구입할 생각이었는데 며칠 전 갑자기 너무 더운 느낌이 들어서 쿠팡으로 다음날 새벽에 도착하는 샤오미 선풍기를 구입하였습니다.
샤오미 선풍기 2 pro 구입후기
어떤 선풍기를 구입할까 알아보다 보니 샤오미 선풍기가 좋다는 말이 많더군요. 가격 차이도 모델마다 크게 차이가 났는데 요즘은 2 pro를 많이들 구입하시는 듯했습니다. 최신형은 아니고 나온 지 2년 정도 된 것 같아요.
가격은 처음 나왔을 때는 15만 ~ 17만 원 정도였던 것 같고 요즘은 12만 원 대면 구입이 가능한 듯합니다.
더 저렴한 곳이 있으면 그곳에서 구입하려고 했는데 알리(국내 배송), 쿠팡, 샤오미 코리아 모두 가격은 같더라고요. 그래서 저녁에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에 받을 수 있는 쿠팡에서 주문했습니다.
로켓배송으로 도착한 샤오미 2 pro. 박스에 바로 송장이 붙어서 도착했어요.
박스를 까봅시다.
응? 조립해야 하는 거네? 나 조립 잘 못하는디....
일단 다 꺼내 봅니다.
하란대로 했는데 아랫부분에 나사를 조이는 게 있는데 엄청 작아서 튕겨 나갔는데 찾을 수가 없어요... 그래도 분해되진 않으니 뭐 그냥 써봅니다...ㅋ
그리고 이틀정도 사용해 보니
1. 무선
우선 무선은 개인적으로는 큰 의미는 없어요. 유선으로도 충분히 왔다 갔다 할 수 있거든요. 그리고 무선은 수명이 짧다고 하네요.(그런데 또 유선으로 사려고 하면 돈 더 주더라도 무선으로 사라고 아우성인 무리가 있기도 함)
뭐 유선, 무선은 넓은 집에 살 때 집 안에서도 여기저기 잘 돌아다닐 때 가는 곳으로 선풍기를 가져가서 틀어 놓으면 좋을 것 같지만 저는 그렇게까지 넓은 집에 살지 않기도 하고 또 동선이 정해져 있어서 유선이면 그냥 선을 끌고 와서 쓸 것 같아요 ㅋ
그래도 공간 제약이 없이 사용할 수 있고 들고 움직이기에도 크게 무겁지 않아서 사람에 따라 매우 장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충전하는 것도 그냥 갖다 대면 찰싹 달라붙어서 매우 편리합니다.
2. 디자인
디자인은 매우 모던하고 좋습니다. 그리고 머리 부분이 크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들고요.
다만 대부분의 선풍기가 조작버튼이 바닥에 있는 것에 비해서 이건 날개 뒷부분에 있다 보니 살짝 불편합니다. 불편하다기보다는 좀 적응이 아직은 안 된다고 해야 할 것 같아요.
리모컨이 없고 앱으로 조절할 수 있는데 이 부분 역시 호불호가 있는 것 같은데 저는 리모컨은 늘 다 잃어버리고 앱도 잘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무조건 조작버튼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그냥 괜찮아요. ㅋ
3. 소음
BLDC 모터를 사용해 소음이 적다고 하는데 진짜 조용합니다. 이 부분은 진짜 마음에 들고 진짜 좋은 것 같아요.
4. 바람 세기
바람 세기는 살짝 약한 느낌입니다. 이건 날개가 작아서인 것 같기도 하고요. 다만 강한 바람으로 하면 바람이 마구 세게 나오면서 옆에 있는 거고 뭐고 다 날아갈 때도 있는데 이 제품은 바람이 매우 은은하게 나온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저는 좋았던 것 같아요.
5 높이 조절
높이를 두 가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지만 대를 조절해서 올리고 내릴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립할 때부터 길게 사용하려면 봉을 두 개, 짧게 사용하려면 봉을 하나만 조립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하던 중에 높이를 조절하려면 다시 아랫부분을 조립해야 합니다.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한 번 조립한 후로 높낮이를 바꿀일은 없을 것 같아요.
6. 가격
가성비 선풍기라는 말이 많은데 이게 가격이 저렴한 건가?? 여전히 의문입니다. 샤오미 선풍기가 매우 여러 버전이 있는 것 같은데 유선으로 이전에 나온 제품은 3만 원대에도 구입할 수 있는 것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 제품이야 당연히 가성비가 좋다고 말할 수 있겠지만 10만 원이 넘는 선풍기를 가성비 선풍기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2일밖에 사용해 보지 않았지만 대체적으로는 만족합니다.
요즘 잠들기 전에는 조금 추워서 이불을 덮고 자면 일어나면 땀이 나 있었는데 선풍기를 틀어놓으니 이불을 덮고도 쾌적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다만 무더운 여름이 아직 오지 않았기에 에어컨과 함께 사용해 보지는 않았는데 에어컨을 틀지 않으면 안되는 날씨에 한 달 이상 사용해 보고 다시 한번 후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올여름 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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