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치핵 연고 푸레파인 사용 후기

오래전에 치질이 완치된 후 치질 증상이 전혀 없었는데 얼마 전 치핵이 튀어나왔습니다. ㅠㅡㅠ 

그 후로 약국에서 푸레파인 연고를 구입해서 바르고 있는데 완치가 되지는 않았지만 효과가 좋아 포스팅합니다.

치핵

치질이라고 불리는 항문 질환의 한 종류인 치핵은 항문과 직장 부위의 혈관과 점막 조직이 확장되고 늘어나 덩어리가 생기는 질환으로 발생 위치에 따라서 항문 안쪽인 경우 내치핵, 항문 바깥쪽인 경우 외치핵으로 분류되며 두 가지가 혼합된 경우 혼합치핵이라고 합니다.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다음과 같은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치핵의 원인

• 변기에 오래 앉아 있거나 변을 볼 때 과도하게 힘을 주는 잘못된 배변 습관
• 반복된 변비나 설사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압력이 가해지는 경우
•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로 인해 혈관에 혈액이 고이고 확장되는 경우
• 맵고 짠 음식이나 과도한 음주 등은 혈관을 확장시켴 치핵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킴 
•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해 골반의 혈액순환이 저하된 경우

치핵의 증상

• 출혈 : 배변 시 선홍색 피가 휴지에 묻어나거나 떨어짐(가장 흔한 증상)
• 탈항 :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빠져나오거나 만져짐
• 통증 : 혈전이 동반되면 통증이 심할 수 있으며 내치핵보다 외치핵이 좀 더 통증이 클 수 있습니다. 
• 항문 불편감, 가려움, 분비물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 치핵 조직이 항문 밖으로 항상 나와 있거나 혈전이 생겨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치질 연고 푸레파인

저의 경우 어렸을 적 심한 변비와 함께 치질 증상이 매우 자주 있어 자주 약도 먹고 좌욕도 열심히 하곤 했었는데 어느 순간 완치가 되었는지 변비는 늘 달고 살았어도 한 10년 정도는 치질 증상은 느껴본 적이 없습니다. 

얼마 전 변비가 너무 심해져서 일주일 이상 화장실을 못 간 적이 있는데 그때 화장실을 못 가니 화장실을 가기 위해서 유산균과 변비에 좋은 여러 가지를 했고 그러고 나서 화장실을 갔는데....

정말 그렇게 두껍고 큰 변은 태어나서 처음 봤습니다...ㅠㅡㅠ

정말 힘들게 변을 보았지만 원래도 변비가 심해서 변을 볼 때는 늘 힘들기 때문에 그러려니 했는데 그러고 나서 항문의 불편감을 느꼈고, 한동안은 느끼지 못했던 이 감각을 너무 잘 알고 있기에....

치핵이 밖으로 나와 있었고 꽤 통증이 있었는데 특히 걸을 때는 통증이 매우 심했습니다. 

예전의 기억을 되짚어 보았을 때 먹는 약밖에는 먹었던 기억이 없었고 약을 사다 먹어야 하나 싶다가도 어쩌다 이러다가도 다시 좋아지곤 했어서 그러려니 하고 있었는데 며칠이 지나도 나아지질 않더라고요.(아침에는 조금 괜찮다가 오후가 되면 점점 다시 통증이 생기면서 저녁이 되면 매우 심해짐)

결국 한 열흘 정도 불편한 상태로 지내면서 이것저것 검색을 하면서 치질 연고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서 연고라도 사서 발라야 하나 하다가 엄마와 통화를 했는데(엄마도 치질 쪽으로 꽤 많은 경험이 있음) 치질 연고라는 것을 사다 발라야 할 것 같다고 했더니 엄마가 좌약이 효과가 좋다면서 좌약을 넣으라고 하더라고요. ㅋ

일단 뭐라고 사려고 약국에 가서 치질 연고와 좌약을 물어보니 이름은 모두 푸레파인이었습니다. 

두 가지를 동시에 하는 거냐고 물어보니 두 제품 모두 성분이 같기 때문에 둘 중에 하나만 하라고 하더라고요. 

연고의 가격은 7천 원, 좌약의 가격은 1만 2천 원이었습니다. 

푸레파인 연고

 

엄마는 좌약을 매우 추천했는데 안쪽이 부어있기 때문에 안쪽을 치료해야 하는 것이라고 했는데 저의 경우 밖으로 튀어나와 밖으로만 통증이 있고 안쪽이 부은 느낌은 받지 못했거든요. 또 아무래도 좌약은 좀 부담스러워서 연고로 구입해 왔는데 연고도 좌약처럼 안쪽으로 넣을 수 있는 것도 들어있더라고요. 

푸레파인 연고

 

푸레파인 성분 구성 은 가려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멘톨, 국소마취 작용으로 작열감 및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는 리도카인, 상처의 치유와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알란토인, 혈관을 수축시켜 주어 부종과 출혈을 감소시켜 주는 테트라하이드로졸린, 살균 작용으로 세균 감염을 방지해 주는 클로르헥시딘입니다. 

치질 연고 푸레파인 사용 후기

연고 후기를 보면 전혀 효과가 없다는 이야기도 많았는데 저는 효과가 너무 좋았습니다. 일단 저녁쯤 되면 좀 더 부은 느낌이 들고 통증이 점점 심해졌는데 자기 전에 온수로 좌욕을 하고 연고를 바르면 바르자마자 통증이 매우 완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는 거의 통증이 없다시피 하고 오후 4, 5시쯤 되면 다시 슬슬 통증이 시작되고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집니다. 

그런데 통증이 다시 시작할 때쯤 또 연고를 바르면 또 통증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사라졌습니다. 

증상의 정도에 따라 느끼는 효과의 정도는 다를 수 있겠지만 효과가 전혀 없을 수는 없을 것 같은데 혹시나 효과가 없다고 느끼신 경우 내치핵인데 바깥쪽에 발랐다거나, 밖으로 나와 있는 외치핵인데 좌약처럼 안쪽에 넣었다거나 해서는 아닌지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한 달 정도 바르고 완치되었다는 후기도 본 적이 있는데 현재 일주일 정도 발랐는데 증상이 정말 많이 완화가 되었습니다. 

특히 밖으로 나온 외치핵의 경우 효과가 좋은 듯합니다.(내치핵의 경우 정확한 부위에 약을 바르기 힘들기 때문일지도...) 

 

 

다음은 치핵 예방법 및 생활습관입니다. 평소에 생활습관 개선으로 장을 개선해서 이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합시다...ㅠㅡㅠ

• 규칙적인 배변 습관: 변의가 있을 때 바로 화장실 가기, 오래 앉아 있지 않기
• 섬유질·수분 충분히 섭취
• 규칙적인 운동: 장운동 촉진
• 좌욕 및 항문 청결 유지
• 스트레스 관리, 자극적 음식·음주 줄이기
•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 피하기

 

치질은 남모르는 고통이라는 것을 한 번이라도 경험해 보신 분들은 아실 것입니다. 저 역시 완치되었다고 좋아했다가...ㅠㅡㅠ

증상이 심해질 때까지 고통을 참지 마시고 적절한 치료로 고통에서 벗어나시기 바라며 병원에 갈 상황이 아니거나 초기일 경우에는 연고 등의 약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