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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냉감 소재에서 Q-max란?

 

얼마 전부터 냉감매트를 구입하려고 폭풍 검색을 하고 있는데 Q-max라는 것이 있더라고요.

소재가 접촉할 때 발생하는 순간적인 열 이동량을 수치화한 지표라고 하는데 어떻게 보는 것인지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접촉 냉감

냉감패드
냉감 패드

 

어떤 소재에 피부가 닿았을 때 느껴지는 시원함을 접촉 냉감(Contact Cooling)이라고 합니다. 순간적으로 느껴지는 시원함, 즉 차가운 촉감으로 단순한 심리적 착각이 아니라, 물리적인 열전달 현상에 근거한 과학적 원리로 설명됩니다. 여름철 침구, 의류, 스포츠웨어 등에서 ‘입는 순간 시원하다’는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기술이 바로 접촉 냉감입니다.

접촉 냉감의 원리

접촉 냉감의 핵심은 ‘열전도율’로 소재의 표면 온도보다 사람의 피부 온도(평균 32~34도)가  높을 때, 소재에 피부가 닿게 되면 빠르게 피부의 열이 소재로 이동합니다. 이때 열이 많이, 그리고 빠르게 이동할수록 피부 표면 온도는 급격히 떨어지며, 우리는 이를 ‘시원하다’ 또는 ‘차갑다’고 느끼게 됩니다.

피부로부터 열을 얼마나 빠르게 소재가 열을 빼앗아 가고 이로 인해 시원함을 느끼게 하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것이 Q-max(큐맥스) 값입니다. Q-max는 피부에서 소재로 순간적으로 이동하는 최대 열량을 나타내며, 단위는 W/㎠(혹은 J/㎠/s)로 표기합니다.

피부는 평균 32~34℃ 정도의 온도를 가지며, 냉감소재는 표면온도가 더 낮고 열전도율이 높아 피부에서 소재 쪽으로 열이 빠르게 이동합니다. 이 열 이동량(Q-max)이 많을수록 즉각적인 차가움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Q-max : 접촉 냉감의 수치적 기준

Q-max 값이 높을수록 접촉 냉감 효과가 우수하다고 평가합니다. 일반적으로 Q-max가 0.2 W/㎠ 이상이면 ‘냉감 원단’으로 분류되며, 0.3 이상이면 확실한 시원함, 0.4 이상이면 ‘앗, 차갑다!’고 느낄 정도의 강한 냉감 효과를 제공합니다.

Q-max 수치 체감 효과 
0.2 이상 약간 시원
0.3 이상 적당히 시원(확실히 시원함이 느껴짐)
0.4 이상  즉각적인 차가움, 강한 냉감

 

일반 면, 양모 등 천연섬유는 Q-max가 0.18~0.21 정도이며 나일론·폴리에스터 등 합성섬유는 0.24~0.25 정도입니다. 최근 개발된 고기능성 냉감 소재는 0.4 이상인 경우가 많습니다. 다음은 소재별 Q-max 수치입니다.

소재 Q-max
아크릴 0.17
양모, 면 0.18
0.20
0.21
레이온 0.22
PET 0.24
나일론  0.25

 

접촉 냉감 소재의 장점

1. 즉각적인 시원함 : 피부가 닿는 순간 열을 빠르게 빼앗아 즉각적인 쿨링 효과를 제공합니다.

2. 에너지 절감 : 에어컨 사용을 줄여 전기료와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3. 온열질환 예방 : 무더위 속에서 체온 상승을 억제해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줍니다.

접촉 냉감 소재의 한계와 주의사항

접촉 냉감은 면이나 인견 같은 일반 섬유에 비해서 피부에 닿는 순간만 시원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소재와 체온이 같아져 냉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Q-max는 피부에 닿는 초기 냉감 성능을 나타내는 지표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냉감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듭니다. 지속적인 냉감 유지에는 흡습속건 등의 다른 소재 특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일부 제품의 경우 Q-max 수치를 과장해서 광고하는 경우가 있으니 실제 시험성적서를 확인한 후 구입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Q-max는 무엇인지 알아 보았습니다. 

냉감 패드를 구입하려고 여기 저기 살펴보니 요즘 나오는 듀라론, 포르페 같은 냉감 원단들은 Q-max가 대부분 0.4 이상 되는 것 같습니다. 0.42나 0.43도 많이 보이는데 0.01로 큰 차이가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최소한 0.4가 넘어가는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듯하며 시험성적서를 꼭 확인한 후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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