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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땀이 많이 나는 다한증의 원인과 부위별 특징

 

전신의 다양한 부위에서 과도하게 땀이 분비되는 질환인 다한증의 원인은 무엇인지, 부위별 특징과 어떻게 완화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한증(多汗症)

우리의 몸은 신진대사 후 남아 있는 노폐물을 체외로 배출하게 되는데 신체에서 배출되는 물질에는 땀, 소변, 대변, 눈곱 등으로 이러한 것들은 전신의 건강을 가늠할 수 있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이중 땀은 체온 조절 등의 중요한 생체 활동뿐만 아니라 신체 노폐물 배출 기능 등 다양한 것들과 연관이 있습니다. 땀은 기온과 일상생활의 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되지만 땀의 분비에 있어 문제가 발생해 전신 곳곳에서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질환을 다한증이라고 합니다. 다한증은 전신에 발생하는 전신 다한증, 얼굴에 발생하는 안면 다한증, 손 다한증, 발 다한증, 머리 다한증, 겨드랑이 다한증 등 다양항 부위에 다양한 유형으로 발생하며 심할 경우 액취증이라는 불쾌한 냄새로 이어져 일상생활과 사회활동에도 큰 불편을 주게 되며 삶의 질 역시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다한증의 원인을 찾아 치료를 통해 완화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다한증의 종류

  • 국소 다한증 : 얼굴, 겨드랑이, 손바닥, 발바닥, 서혜부, 회음부 등 특정 부위에서 땀이 많이 나는 경우
  • 전신 다한증 : 몸 전체 또는 상반신과 하반신에서 전체적으로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다한증의 원인

우리 몸의 신경전달 과정에서 자율신경계의 이상으로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 원인으로 불필요하게 열이 나고 환경적, 또는 감정적 자극 등에 쉽게 반응하여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과민반응이 일어나게 됩니다.

다한증의 원인별 특징

  • 원발성 다한증 : 활동량의 증가나 기온 상승 등의 영향이 적고 특별한 원인 없이 나타나는 경우로 감정의 변화나 과도한 긴장,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교감신경이 너무 활성화되었을 때 발생합니다. 따라서 스트레스가 감소하거나 긴장이 풀렸을 때, 안정을 되찾았을 때 등 수면이나 휴식 중에는 땀이 나지 않습니다.
  • 속발성 다한증 : 특정 요인이나 질환 등의 영향을 받아 땀이 과분비 되는 증상으로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갑상선기능항진증, 갱년기 장애, 당뇨, 알코올 중독, 백혈병, 림프종, 파킨슨병, 약물의 남용 등이 있을 수 있으며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2차적으로 전신에 땀이 나게 됩니다.

땀샘의 종류별 특징

  • 에크린 땀샘 : 신체에 분포하는 땀샘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땀샘으로 주로 손바닥과 발바닥에 분포하며 땀을 배출해서 체온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 아포크린 땀샘 : 냄새가 나고 끈적거리는 지방성 땀을 분비하며 겨드랑이, 회음부에 특히 밀집되어 있습니다.
  • 아포에크린땀샘 : 에크린 땀샘과 아포크린 땀샘의 특징이 합쳐져 있으며 성인의 겨드랑이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다한증 발생 부위별 문제

  • 얼굴 다한증, 머리 다한증 : 증상이 심할 경우 안면 홍조를 동반하며 여성의 경우 화장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신체의 잘 보이는 부분에 땀이 흐르기 때문에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손 다한증 : 손을 사용하는 모든 행동이 불편해지게 되며 컴퓨터 키보드 조작, 스마트폰 사용, 글쓰기, 악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 발 다한증 : 발냄새가 심해지며 습진이나 무좀 등 발 피부염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 겨드랑이 다한증 : 옷의 겨드랑이 부위가 젖게 되며 끈적거리고 냄새가 나는 지방성 땀을 많이 배출하기 때문에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지속하는 액취증의 원인이 됩니다.

다한증의 치료

피부과 등 다한증을 주로 치료하는 병원에서는 보톡스, 이온영동법, 교감신경 절제술 등 약과 수술로 치료를 합니다. 이러한 치료는 효과가 매우 뛰어나지만 신체 땀샘을 막는 치료 후 땀샘으로 노폐물이 배출되지 못해 치료를 한 부위가 아닌 다른 곳에서 땀이 나는 보상성 발한이라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5가지 변증으로 나눠서 치료하며 환자의 변증에 따라 땀 분비량과 뇌의 과민도를 조절하는 힘을 키워 발한 중추가 흥분하지 않도록 돕고 체온이 갑작스럽게 변하지 않도록 조절하는 힘을 키워 효과를 지속시킬 수 있도록 한약과 약침, 두뇌훈련, 한방 물리치료 등을 시행합니다.

변증에 따른 다양한 치료로 신음허‧폐기허의 허증과 간울‧위열‧신열의 실증을 조절하고 림프와 기혈의 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습담, 독소, 어혈, 노폐물 배출을 개선시키는 방법으로 다한증을 치료합니다.

 

한의학에서의 다한증 5가지 변증

1. 비위습열 : 얼굴, 손, 발 등에 땀이 많고 냄새가 심한 경우

2. 간기울결 : 긴장하면 얼굴, 손, 발에 땀이 나는 경우

3. 폐경풍열 : 아이가 감기와 비염이 잦으며 잠을 잘 때 전신에 땀이 나는 경우

4. 신음허 : 전신에 땀이 나고 증상이 하체에 특히 심한 경우

5. 폐기허 : 허약 체질의 전신성 다한증, 특히 상체가 심한 경우

 

다한증에 좋은 음식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과정에서 땀이 나기 때문에 자극적인 음식을 피하는 것이 좋으며 육류나 튀김 등의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은 체취를 강하게 만들 수 있어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 생성, 콩 등의 섭취를 늘리고 이를 중심으로 균형 잡힌 식단을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1. 굴

다한증에좋은굴
다한증에 좋은 음식 - 굴

철분과 아연, 타우린 등이 풍부하여 다한증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낄 때 효과가 있습니다.

2. 메밀

차가운 성질의 음식으로 열이 많은 상태를 진정시켜 주며 혈액순환을 돕습니다.

3. 황기

땀샘이 지나치게 많이 열려 땀이 흐르는 것을 감소시킵니다. 삼계탕 등에 첨가하여 섭취할 수 있습니다.

4. 토마토, 오이

몸에 열이 많고 다한증으로 인해 갈증을 쉽게 느끼는 경우 이러한 증상을 완화시켜 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1. 땀구멍에 이물질이 남지 않도록 온욕을 자주 하는 것이 좋습니다.

2. 샤워 후에는 물기가 남아 있지 않도록 몸을 충분히 말려주어 곰팡이나 세균이 번식하지 않도록 합니다.

3. 땀 흡수를 돕고 통풍이 잘 될 수 있는 옷을 착용합니다.

4. 과도한 스트레스와 긴장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땀 분비량을 늘릴 수 있으므로 운동과 숙면, 충분한 휴식 등으로 긴장과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합니다.

 

 

다한증의 원인과 종류, 치료 방법, 다한증에 좋은 음식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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