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간의 경우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 후 교정한다면 다시 정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원인이 되는 것을 교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지방간의 원인, 관리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지방간
간세포에 지방이 쌓여 간 중량의 5% 이상이 지방일 때 지방간이라고 합니다. 별다른 증상은 나타나지 않으며 미미하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상복부 불편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건강검진 결과나 복부 초음파 등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어 우연히 알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지방간의 원인
지방간의 원인은 크게 술로 인한 경우와 술이 원인이 아닌 경우로 나눌 수 있습니다.
1. 알코올성 지방간
가장 흔한 원인은 술로 많은 양을 장기간 마셨을 때 발생 위험이 크며 개인별로 다르지만 여성의 경우 적은 양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2. 비알코올성 지방간
술을 전혀 마시지 않거나 소량을 마시는데도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과 비슷한 간 소견을 보이는 경우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라고 하며, 칼로리를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간에도 지방이 쌓일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비만, 당뇨병, 대사증후군, 이상지질혈증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으며 예전에는 알코올설 지방간이 대부분이었으나 최근은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1) 비만
일반 인구에서의 지방간 유병률은 10~24%, 비만인구에서의 지방간 유병률은 57~74%로 비만이 최소 2배 이상 높습니다.
2) 당뇨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의 지방간 유병률은 69%입니다.
3) 고지혈증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에도 지방간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고중성지방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4) 특정 약물
피임약,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했을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유전적인 요인과 급작스러운 체중 감량 등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검사 방법
1. 혈액 검사
검사 종류 | 정상 수치 |
AST | 40U/L 이하 |
ALT | 41U/L 이하 |
감마지티피 | 남 11~63IU/L 여 8~35IU/L |
AST(아스파테이트아미노전달효소), ALT(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
간뿐만 아니라 뇌와 근육 등에도 존재하는 일종의 효소인 AST와 ALT는 특히 간세포에 많이 존재하여 간세포가 파괴될 경우 수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간염, 간암, 간경화 등의 간과 관련된 질환 때문일 수도 있지만 약물이나 수술로 인한 일시적 상승도 있을 수 있으며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인해 높게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만약 AST가 ALT보다 2배 이상 높게 나올 경우 알코올성 간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반대로 ALT가 AST보다 높게 나올 경우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치가 높다고 해서 무조건 간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며 심장, 또는 콩팥의 세포가 파괴되어도 수치가 올라갈 수 있으며 근육에도 존재하기 때문에 운동 등으로 인해 근육 염증이나 근육세포가 손상되었을 경우에도 수치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또는 비만 등으로 인해 ALT의 수치가 만성적으로 높은 경우도 있으며 간 손상이 심하게 진행되었을 경우 수치가 높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감마지티피(감마글루타밀전이효소)
알코올이나 약물의 해독작용과 관련이 있는 효소로 콩팥, 비장, 심장, 췌장 증에도 존재합니다. 그러나 간 담도 근처에 가장 많이 있어 일반적으로 술을 계속 마시는 사람이나 검사 전 술을 마신 경우 수치가 높아질 수 있으며 폐쇄성 질환일 경우 높게 상승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혈액 검사의 경우 정상 범위를 벗어나 있다면 지방간을 의심할 수 있지만 수치가 정상이어도 지방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2. 복부 초음파
복부 초음파의 경우 지방간을 진단하는데 정확도가 매우 높습니다.
3. Fibroscan 간 초음파 스캔
초음파로 간 탄성도 측정을 하여 간 섬유화를 평가합니다.
4 간 조직 검사
간 섬유화가 의심되는 경우 다른 간질환이 동반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행할 수 있으며 치료 방침 결정을 위해 시행하여 환자의 예후와 예측, 치료와 관리 계획 등을 세울 수 있습니다.
지방간의 치료
원인이 교정되지 않고 지방간이 방치되면 간경화로 진행하게 되며 매우 드물지만 간암이 발견될 수도 있습니다. 간경화로 진행된다면 되돌릴 수 없지만 지방간의 경우 원인을 파악하여 교정한다면 다시 정상으로 되돌아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인 경우 음주를 계속한다면 약 20~30%에서 알코올성 간염을 유발하며 10% 정도가 간경화로 진행됩니다. 매일 소주 1병에서 1병 반 정도를 10년에서 15년간 마시면 간이 딱딱해지고 기능이 소실되는 간경변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의 경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대부분 양호한 경과를 갖게 되지만 일부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진행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방간에서 바로 간암으로 발전하는 것이 아닌 주로 섬유화로 진행되거나 간경변증으로 발전한 환자에게 국한되어 발생하며 고령, 제2형 당뇨병, 비만 등이 발암의 위험인자로 지목되고 있기 때문에 해당 질환을 관리하고 지속적인 추적관찰 등을 통해 위험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간이 있을 경우 심혈관 질환의 발생 위험 역시 2.05배 높아집니다.
혈액검사나 초음파 등으로 인해 지방간을 알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 원인을 알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환자 본인이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낸 후 원인이 되는 질환에 대해 교정해야 합니다.
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술을 끊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정상으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의 경우 원인 질환에 대한 치료를 먼저 해야 합니다. 당뇨, 비만, 고지혈증 등 지방간의 원인이 되는 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지방 섭취 및 칼로리 제한, 적절한 운동, 적극적인 체중 감량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물로 인한 지방간일 경우 해당 약물의 복용을 중단합니다.
지방간의 원인과 해결 방법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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