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크시슬이란? 효능과 부작용, 복용 방법

실리마린(silymarin)이라는 성분을 주로 함유한 국화과 식물인 밀크시슬은 간세포 보호와 재생 작용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밀크시슬의 효능과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밀크시슬

밀크시슬

 

밀크시슬에 주로 포함되어 있는 실리마린은 간세포 보호와 재생작용으로 인해 간에 좋은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소개되는 제품들은 대부분 이 실리마린 성분을 중심으로 합니다.

실리마린은 실리비닌, 실디아닌, 실리크리스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복합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중 실리비닌이 가장 강력한 항산화 및 항염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간세포막을 안정화시키고, 독성물질의 침투를 막으며,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돕는 것이 주요 작용 기전입니다.

밀크시슬의 효능

1. 실리마린의 간 보호 효과

밀크시슬이 주목받는 가장 큰 이유는 간 수치 개선 효과로 특히 ALT, AST 같은 간 효소 수치가 상승한 사람에게 실리마린을 일정 기간 섭취하게 했을 때, 수치가 안정화되었다는 연구 결과들이 다수 보고되었습니다. 실리마린은 간세포 내에서 생성되는 활성산소(ROS)를 제거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며, 세포 자멸(apoptosis)을 막아 세포 회복을 유도합니다.

만성적인 음주, 약물 복용, 비알코올성 지방간, 바이러스 간염 등의 요인으로 간이 반복적으로 손상받을 때 실리마린이 일정 부분 방어막 역할을 해줄 수 있습니다.

2. 대사 개선 및 항산화 효과

간 건강 외에도 밀크시슬은 지질 대사 개선과 인슐린 저항성 완화에도 일부 기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비알코올성 지방간 환자에게서 간 내 지방 축적이 감소하고, 공복 인슐린 수치가 개선된 사례가 보고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는 간접적인 대사 개선 효과일 뿐, 제2형 당뇨나 고지혈증에 대한 치료제로 볼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밀크시슬은 어디까지나 ‘간 기능 보호’에 중심을 둔 보조제입니다.

 

하루 권장 복용량

밀크시슬의 복용량은 제품에 따라 다르지만, 핵심은 ‘실리마린 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국내 건강기능식품 기준으로는 1일 130mg 수준이 일반적입니다.

만약 제품 겉면에 ‘밀크시슬 추출물 1,000mg’이라고 표시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이는 원물 기준일 수 있으므로 ‘실리마린 함량’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복용 시 주의사항

1. 밀크시슬은 간에서 대사되는 일부 약물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데 실리마린은 CYP450 효소계에 영향을 주어 약물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히 다음과 같은 약물과 병용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 와파린 등 항응고제
• 항암제
• 고지혈증 치료제
• 면역억제제
• 항우울제 일부

2. 국화과 식물에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복용 시 두드러기, 가려움, 발진,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만약 해당 증상이 나타난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3. 임산부, 수유부, 어린이는 안전성이 확립되지 않았으므로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밀크시슬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술 마신 다음 날 복용해도 효과 있나요?

A. 밀크시슬은 간 보호 및 세포 재생을 위한 보조제로, 알코올 해독제와는 다릅니다. 이미 손상된 간을 보호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술을 마신 직후 복용한다고 해서 해독 효과가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Q. 건강검진 앞두고 며칠만 먹어도 수치 내려가나요?

A. 간 수치는 수주 이상의 복용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변화합니다. 단기간 수치 하락을 위한 복용은 추천되지 않으며, 실제 간 상태가 왜곡될 수 있습니다.

Q. 간 수치가 정상인데도 먹어도 되나요?

A. 간세포 보호를 위한 예방적 복용은 가능하지만 장기간 복용 시 효과에 대한 근거는 제한적이며, 고용량 복용보다는 간헐적인 섭취가 더 바람직할 수 있습니다.

 

밀크시슬의 효능과 복용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