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에 좋다는 쉴드 공기청정기 구입 및 사용 후기

부비동염에 좋다는 이것저것을 미친 듯이 검색하면서 너무 많은 것을 알게 되기도 했고 또 몰라도 되는? 것들도 꽤나 많이 알아가는 듯합니다.

부비동염이 너무 낫지 않아서 여기저기 뒤져보면서 비염과 부비동염에 좋은 것들을 총정리한 적이 있는데 공기청정기와 가습기를 사용하라는 이야기가 많았고, 그중 공기청정기는 필터형이 아닌 음이온 플리즈마나 UV-C방식을 사용하라는 말이 종종 보였는데 당시에는 필터형 사용하는 것이 있어서 그냥 두었다가 천천히 알아보고 가격이 비싸지 않은 쉴드 공기청정기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구입 후 일주일 가량 사용한 후 후기 남깁니다.

쉴드 공기청정기 후기

비염이나 부비동염에 실내 공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어떤 특정 제품이 반드시 필요한가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있습니다. 다만 공기청정기의 작동 방식에 대해 알아보다 보니 먼지 제거를 원한 경우 필터형,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의 제거에는 플리즈마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는 것을 알게 되기도 했고 어떤 방식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니 확실히 다른 것이 체감되었다는 글도 많았는데 저의 경우 매우 둔한 편이라 엄청나게 뛰어난 효과가 아니면 뭔가를 체감하고 하지는 못하는 편이기는 합니다.

 

공기청정기 작동 방식별 특징, 장단점

 

카페 등에 며칠 사용했더니 밤새 그릉그릉하던 코가 다 없어졌다던가 아픈 목이 싹 나았다던가 하는 바이럴 광고가 꽤나 많았는데 이게 더욱 사람을 믿음이 가지 않게 만들어 구입을 망설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 비염이나 부비동염으로 공기청정기를 검색했을 때 자주 보이는 제품(퓨리킬 공기청정기)이 있었는데 좀 더 깊이 파고드니 브랜드만 다를 뿐 모두 같은 제품이었습니다. 코앤쉴드, 쉴드, 케이프로젝트, 퓨리킬 등 모두 같은 제품에 브랜드만 달랐고 가격 차이 역시 매우 컸습니다. (1+1으로 2개를 구입하면 조금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데 쉴드의 경우 2개 가격이 퓨리킬의 한 개 가격보다 저렴함)

읭? 이게 뭐람.

그래도 또 이 모든 것을 알면서도 구입을 하는 사람이 생깁니다...

 

다만 저렴한 것으로 구입해서 30만 원 가까이 더 낼 수도 있었는데 저렴하게 구입했다고 나름 칭찬하면서요....

일단 브랜드가 달라도 모두 같은 제품이라고 했을 때 1개를 가장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가격은 169,000원(쉴드), 가장 비싼 금액은 258,000원(퓨리킬, 코앤쉴드)

1+1 상품으로 두 개를 같이 구입했을 때 가장 저렴한 가격은 23만 원대(쉴드), 가장 비싼 가격은 40만 원 중반 대였습니다.

일단 가격차이가 너무 심합니다....

만약에 비싼 걸 구입하고 사용하다가 나중에 제가 구입한 가격보다 훨씬 저렴한 것이 똑같은 것이 이렇게나 많다는 것을 알면 진짜 짜증 났을 듯합니다.

우선 후기를 보니 생각보다 너무 작다고 하고 평형은 5~9평 정도라고 하더군요. 필요한 공간마다 놓기 위해서 1+1 상품, 또는 1+1+1 상품을 많이 구입하는 듯했습니다.

구입 당시 사실 2개를 구입할 생각은 없었는데 쉴드로 구입하면 2개를 구입해도 코앤쉴드나 퓨리킬의 1개 가격보다 저렴하니 2개를 구입해 보았습니다.

쉴드 공기청정기

 

받아보니 생각보다 더 작았습니다. 화이트와 블랙이 있는데 블랙은 이제 생산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직은 구매할 수 있긴 한데 후기를 봐도 대부분 화이트이기도 하고 해서 화이트로 2개를 구입했습니다. 

쉴드 공기청정기 크기

 

다들 손바닥으로 사이즈를 비교하던데 저도 한 번 해봅니다. 정말 작죠? 장난감 같아요. 

쉴드 공기청정기 구성품

 

구성품도 매우 단촐합니다. 본체와 케이블 한 개, 흡착 패드 4개, 청소용 솔입니다. 전원으로 할 수 있는 모델도 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제가 구입한 건 c타입 케이블로 사용하는 방식인데 어댑터는 포함이 아니라 원할 경우 따로 구입해야 해요. 

쉴드 공기청정기 사양

 

사양을 보면 5평에서 9평 정도라고 되어 있네요.

부비동염 때문에 구입한 거라 침대 근처에 놓을 생각이었는데 주방에 두면 음식냄새도 금방 빠진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그래서 3개 정도 구입해서 주방, 방, 거실 이렇게 사용하시는 분들도 많은 듯..

작고 가격이 비싼 편은 아니지만 그렇게 몇 개씩 구입하면 비싼 공기청정기 가격과 큰 차이가 없을 듯합니다.

흡착패드

 

흡착패드가 4개 들어 있어서 원할 경우 벽에 붙여놓고 사용할 수 있는데 저의 경우 침대 옆에 붙여놓을까 했지만 벽지가 올록볼록한 거라 잘 붙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침대 위 협탁에 놓고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쉴드 공기청정기 단계

선을 연결한 후 터치하면 불이 들어오고 각 단계별로 칼라가 변합니다. 핑크가 가장 강력한 건데 소리는 핑크 정도 하면 조금 들리고 나머지는 신경 쓰일 정도는 아니에요.

구입을 하고 일주일간 계속 켜놓은 상태로 사용하였습니다. 

우선, 2, 3일만 사용하니 목 아픈 증상이 완화되었다, 잠을 잘 때 코가 막히지 않는다 등등의 후기는 없지만 저의 경우 큰 변화는 없습니다. ㅋ

뭐 없는 것보다야 낫겠지요. 공기청정기는 뭐 필요한 거니까 사용하려고 합니다. 

효과 괴에 장단점을 살펴보면 

일단 가장 큰 장점은 공기청정기는 필터를 교체할 때마다 조금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인데 필터 교체를 하지 않고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세균과 바이러스에 좋다고 하니 이것도 필요한 제품을 구입한 거니 나름 장점이 될 수 있겠고요. 또 작은 사이즈고 케이블로 작동할 수 있다 보니 집에서뿐만 아니라 휴대하기도 간편합니다.(비염 수술하러 가면서 가져가서 병원에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꽤 많이 봤어요.)

단점이라면 가장 센 핑크단계로 해놓으면 돌아가는 소리가 들리기는 하지만 다른 공기청정기처럼 작동 상태나 현재 상태 등 아무것도 표시가 되지 않아 뭐가 어떻게 되고 있는 건지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이 점이 가장 불편하기도 하고 정말 믿을 수 있는 것인가 하는 생각이 자꾸 들게 하네요. 

뭐 그래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부비동염이 완치되면 공기청정기도 한몫했다고 생각해야지요. 

 

+ 쉴드 공기청정기 구입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