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알뜰정보

차란, 코너마켓 판매 완료 및 후기, 각각의 장단점 비교

 

차란과 코너마켓에 각각 옷을 보낸 후 비교 글을 올린 적이 있는데 판매가 완료되고 나니 알고 있는 것과 다른 점도 있어 다시 한번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지난 글은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차란, 코너마켓 판매 비교 

차란-코너마켓
코너마켓, 차란

1. 의류 보내기 

의류를 보내는 과정은 똑같습니다. 알아서 상자를 구해서 거기에 넣어서 보내거나 차란백, 코너백을 신청해서 봉투에 넣어서 보내는 방법이 있습니다. 코너백의 경우 보증금 3,000원을 받지만 봉투가 도착하면 환불을 해주고 차란백은 무료입니다. 

따라서 의류를 보내는 것까지는 두 군데 모두 무료입니다. 

2. 검수 

검수는 의류의 개수에 따라 기간이 달라집니다. 두 군데 모두 일주일에서 옷이 많은 경우 2주일 정도 걸리는 듯하고 시기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검수 기간은 비슷비슷해 보입니다. 

차란의 경우 탈락한 옷은 무엇 때문인지 오염 등의 이유를 알려주고 코너마켓의 경우 무엇이 탈락했는지만 알려주기 때문에 왜 탈락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검수하는 과정을 찍은 동영상을 볼 수 있지만 뭐 때문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3. 판매가격 

검수가 완료되면 판매할 수 있는 제품의 판매가를 입력합니다. 

적정판매가를 제시해 주지만 원하는 가격이 있으면 가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차란의 경우 일정 기간 판매가 되지 않으면 가격이 계속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염두해 주고 판매 가격을 정해야 합니다.

4. 탈락제품 배송비 

판매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면 무게로 판매할 건지 돌려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무게로 판매할 경우 1kg에 300원인데 개인적으로는 kg으로 판매하는 경우 다른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여 돌려받고 있습니다. 

돌려받는 금액은 차란이 4,000원, 코너마켓이 3,000원입니다. 

5. 판매

이제 판매가 시작됩니다. 

차란의 경우 올라가자마자 판매가 되면 좋겠지만 판매가 되지 않으면 가격이 계속 떨어지는데 그 가격에 생각했던 판매가와 꽤 차이가 많이 날 때가 있습니다.  

코너마켓의 경우 임의로 가격을 수정하지 않고 일정 기간이 지나도 판매되지 않으면 가격을 수정할 수 있습니다. 

수정이 가능한 때가 되면 아무 때나 가격을 수정할 수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고 알람을 받고 며칠 후에 생각이 나서 들어가 보니 당일에만 가능했습니다. 결국 가격 수정을 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제때에 가격 수정을 하지 못하면 판매되는 내내 처음에 지정한 가격으로 판매가 됩니다. 

 

 

6. 판매 기간 

판매 기간의 경우 차란은 올라간 날로부터 90일, 코너마켓은 두 달입니다. 

차란의 경우 판매 마감까지 며칠이 남았는지 나오기 때문에 어플에 들어가면 확인을 할 수 있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판매 시작일과 종료일만 표시가 됩니다. 

그리고 판매 시작일이 4월 5일이었을 때 판매 종료일이 6월 30일로 나와 판매가 시작한 달 + 두 달이 판매 기간이라고 생각했는데 알려준 판매 종료일과 다르게 더 일찍 판매가 종료되었습니다. 

총 3개의 코너백을 보냈고 판매 시작일이 4월 5일, 4월 8일, 4월 11일이었고 판매 종료일은 모두 6월 30일로 표시가 되었었는데 두 달이 지나니 각각 판매 종료 알람이 왔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적어두지 않았지만 아마도 판매 시작일로부터  두달인 듯합니다. 

차란과 코너마켓 모두 반품이 매우 많았는데 차란의 경우 반품이 될 경우 반품을 하는 동안 걸린 시간만큼 판매기간이 연장되고 코너마켓의 경우 반품과 상관없이 시작한 날로부터 두 달이면 판매가 끝납니다. 한 번 반품을 하면 열흘 이상 걸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같은 옷이 2번, 3번 반품이 생기는 경우에는 판매 기간이 매우 짧아지게 됩니다. 

또한 차란의 경우 어떤 상품이 판매가 되었고 반품이 진행 중인지를 알 수 있지만 코너마켓의 경우 알 수 없어서 일일이 본인이 확인해야 하는데 오랫동안 신경을 쓰지 않고 있으면 이 사실도 알 수 없습니다. 

7. 수수료 

수수료의 경우 1만 원 이하에 판매될 경우 차란이 더 낮고, 1만 원 이상부터 약 30만 원 정도까지는 코너마켓이, 30만 원 이상이 되면 다시 차란이 더 낮아집니다. 또한 코너마켓의 경우 최소 수수료가 5,500원 + 판매가격의 20% 이기 때문에 최소 판매가가 8,000원부터 시작됩니다. 

판매 금액에 따라 받을 수 있는 수수료를 대략 정리해 보겠습니다. 


판매가 
정산가
차란  코너마켓 
5,000원 1,000원 없음(8,000원부터 판매 가능)
8,000원  1,600원  900원 
10,000원 2,000원  2,500원 
15,000원  4,500원  6,500원 
26,000원  1만원  15,300원 
51,300원 25,910원 35,540원
89,600원 52,720원 66,180원
148,800원 99,040원 113,540원

 

 

차란의 경우 명확한 수수료 표기가 되어 있지 않아 제가 판매된 금액을 기준으로 작성하였습니다. 금액이 높아질수록 코너마켓의 정산가가 훨씬 높아지는 것을 알 수 있지만 30만 원 이상의 경우 차란의 수수료가 12~25%라고 되어 있으니 30만 원이 넘어가는 금액에서 수수료가 20% 아래로 내려가게 되면 차란이 좀 더 높을 듯합니다. 다만 차란에서 수수료를 정확하게 알려주지 않아 정확한 금액이 얼마가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만약 50만 원에 판매했는데 차란의 수수료가 12%였을 경우 44만 원을 정산받게 되고 코너마켓의 경우 394,500원을 정산받게 됩니다.)

8. 판매 마감 

판매가 마감되면 kg으로 정리할지, 돌려받을지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차란의 경우 kg으로 매입하거나 돌려받는 것만 선택 가능하고 코너마켓의 경우 즉시매입하기가 있는데 즉시매입의 경우 kg보다 훨씬 금액이 더 높습니다. 다만 판매하는 것보다는 낮으니 아까운 경우 돌려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돌려받는 금액은 차란의 경우 4,000원을 결제해야 하고 코너마켓의 경우 착불로 받을 수 있는데 제가 받아보니 착불 요금은 2,000원이었습니다. 

 

차란과 코너마켓 모두 이용을 해 본 결과 각 단계별로 차이점을 비교해 보았습니다. 

차란의 단점은 높은 수수료와 택배비, 원하지 않는 가격 인하 정도가 되겠고 

코너마켓의 경우 짧은 판매 기간과 각 단계별 불친절한 설명(판매자이지만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 수 없음) 정도가 될 듯합니다. 

장점은 차란의 경우 코너마켓에 비해 진행상황을 각각 단계별로 판매자가 잘 알 수 있도록 알려준다는 점, 여성복은 코너마켓에 비해 파매가 더 잘되는 듯합니다.

코너마켓은 낮은 수수료와 택배비, 그리고 판매가 마감되었을 때 kg이 아니라 즉시 매입으로 더 높은 가격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점 정도가 될 듯합니다.

 

두 군데 모두 각각의 특징이 있으니 본인이 원하는 곳을 잘 선택해서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다만 kg으로 정리를 원하는 경우에는 단가가 더 높은 다른 곳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 kg으로 정리하기 

헌옷 수거 업체 이용해서 헌옷 정리하고 용돈 벌기(feat. 업체 선택 방법)

 

+ 차란, 코너마켓 지난 글 보기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1. 차란백 신청 후 옷을 보내기까지)

차란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2. 차란백 수거 후 판매까지)

코너마켓에서 옷장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어디서 구입하고 어디서 정리하면 좋을까? - 차란, 코너마켓 비교

차란에서 안 입는 옷 판매 후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