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 좋아하시나요? 저도 요즘은 그릭요거트에 푹 빠져 있는데요. 그냥 요거트도 비싸지만 그릭요거트는 가격이 만만치 않습니다. 요즘 노브랜드 그릭요거트를 대량으로 구입해서 먹고 있는데요. 의외로 집에서 그릭 요거트와 리코타치즈를 만드는 분들이 많으신 것을 보고 저도 초저렴이 치즈메이커를 하나 구입해 보았습니다. 만원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로이첸 치즈메이커인데요. 배송받자마자 그릭요거트를 한 번 만들어 보았습니다.
로이첸 치즈메이커 구입 후기
요거트메이커와 치즈메이커가 있는데 치즈메이커만 구입했어요. 가격은 만원 초반대입니다. 정말 저렴해요.
구성품은 본체 + 거름망 + 누름통 이렇게 총 4pcs입니다.
이게 치즈메이커다 보니 치즈 만드는 방법이 나와 있어요. 그런데 이 방법으로 대부분 그릭요거트를 만들어 드시더라고요. 24시간이 지나면 치즈가 되고 36시간이 지나면 더 단단한 치즈가 된다고 되어 있는데 정말로 치즈도 되는지 한 번 확인을 해 보겠습니다.
사실 우유로 요거트를 먼저 만들어야 하는데 저에겐 밀크아트 수제요거트가 있습니다. ㅋ
이걸로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사실 그릭요거트를 만들기 위해서 우유로 요거트도 만들어야 하고 또 그 요거트로 그릭요거트를 만들면 너무 귀찮을 것 같아 앞으로도 요거트는 그냥 구입을 하고 그릭요거트를 만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거름망을 본체에 넣고 요거트를 넣습니다. 그리고 누름통에 찬물을 넣은 후 눌러주면 돼요.
욕심을 부렸더니 물통으로 누르니 요거트가 넘칩니다... 닦아내도 닦아내도 계속 넘쳐서 은근 많이 버렸어요...요거트는 적당히 넣어주세요...
저녁 6시쯤 넣은 후 밤 11시쯤 한 번 확인을 해 보았더니 아직 묽더라고요. 유청도 조금 나온 것을 확인하고 다시 뚜껑을 닫아 냉장고에 넣어두었습니다.
24시간 후입니다. 좀 더 꾸덕하면 좋겠지만 그래도 그릭요거트라고 하기에 충분합니다.
혹시 좀 더 두면 더 꾸덕해질까 싶어 설명서에 나온 대로 36시간 정도 지난 후에 확인을 해 봤지만 24시간 후와 별로 달라진 건 없는 듯합니다. 결론적으로 설명서에 적힌 대로 치즈가 되지는 않고 그릭요거트까지만 가능한 듯하네요. 설명서에는 거름망을 뒤집으면 단단한 치즈가 떨어진다고 했는데 그냥 그릭요거트입니다. 그리고 엄청 꾸덕한 느낌을 원하신다면 조금은 실망스러울 수도 있는데 그래도 나쁘지 않습니다.
넣은 요거트 자체가 신맛이 강한 요거트였어서 그릭요거트에서도 약간 신맛이 나지만 꿀을 넣어서 먹으면 나쁘지 않습니다.
그릭요거트 가격이 비싸서 2번 정도만 만들어도 치즈메이커 가격은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그릭요거트를 좋아하신다면 하나 장만하셔서 만들어 드셔도 나쁘지 않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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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든 유청입니다. 요거트가 얼마나 들어간 건지 정확히 모르겠는데 다음에는 넣은 요거트 대비 유청이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확인해 봐야겠어요. 이번에 나온 유청은 380ml 종이컵에 넣으니 가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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